2024시즌 메츠의 뜨거웠던 열기가 쿠퍼스타운에서 영원히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뉴욕 메츠가 시즌 내내 팀의 상징이 된 'OMG 사인'을 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했다.
명예의 전당은 6일(한국시간) 투수진이 덕아웃에서 사용하던 청색과 주황색의 'OMG 사인'이 박물관에 도착했으며, '2024시즌 메츠의 흥분과 열기'를 기념하기 위해 '당신 팀의 오늘(Your Team Today)' 전시관에 곧 전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인은 명예의 전당의 영구 소장품으로 보존된다.
'OMG'는 메츠의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캔델리타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히트곡으로, 올 시즌 시티필드를 대표하는 팀 주제곡이 됐다. 평생 메츠 팬이자 지역 아티스트인 제롬 맥크로이가 제작한 이 사인은 와일드카드로 시작해 플레이오프를 돌풍의 중심에 섰던 메츠의 상징이 되었다.
메츠는 NLCS 6차전에서 최종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시즌 내내 팬들과 함께 만든 뜨거운 열기를 남겼다.
명예의 전당 측이 2024시즌 포스트시즌 컬렉션을 위해 메츠 구단에 사인 기증을 요청했고, 구단은 덕아웃에서 사인을 관리하던 이글레시아스와 루이스 세베리노의 동의를 얻어 기증을 결정했다.
한편 타자들이 큰 타격을 기념하며 사용하던 또 다른 'OMG 사인'은 시티필드 내 메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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