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위그·알렉스 라미레스와 마이너 계약

뉴욕 메츠가 불펜 투수 그랜트 하트위그,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에 따르면 메츠는 지난달 논텐더(계약 갱신 포기)했던 하트위그를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재영입했다.

하트위그는 지난 시즌 6.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는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로 6월에 시즌을 마감한 탓이 컸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2이닝 동안 평균자책 5.14, 탈삼진율 18%, 볼넷율 10.1%, 땅볼 비율 46.5%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 4.34와 함께 높은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줬고, 약 25%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장 196cm의 장신인 하트위그는 시속 153km까지 던질 수 있는 싱커를 주무기로 한다.

메츠의 2025시즌 불펜진은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중심으로 데드니얼 누녜스, 리드 개럿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호세 부토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하트위그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함께 재계약한 라미레스는 2019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200만 달러에 영입한 기대주다. 한때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했다. 지난 시즌 더블A 빙햄턴에서 123경기 타율 0.210, 출루율 0.291, 장타율 0.299로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