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디 애슬레틱 "메츠, 트레이드 데드라인 공격적 바이어 될 것"

그리핑 2025. 6. 26. 11:36


7월 31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5주 앞두고 뉴욕 메츠가 가장 적극적인 바이어 중 한 팀으로 분류됐다.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과 챔피언십 야망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44898/2025/06/25/mlb-trade-deadline-tiers-2025/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레틱은 6월 25일(현지시간) 'MLB 트레이드 데드라인 티어 1.0' 제목의 칼럼에서 30개 팀을 8개 등급으로 나누며 메츠를 최상위 등급인 '공격적 바이어'에 포함시켰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 메츠, 양키스는 스포츠계 최대 페이롤 팀이며 모두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며 "이들은 모두 챔피언십 야망에 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츠는 중견수, 내야수, 불펜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최근 연패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보강이 예상된다는 것이 매체의 판단이다.

같은 1등급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함께 분류됐다. 타이거스는 팬그래프 기준 95% 이상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보이는 3개 팀 중 하나로, 거의 10년간의 침체를 벗고 챔피언십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필리스는 최근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메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l 애슬레틱은 "카일 슈워버와 J.T. 리얼무토가 자유계약을 앞두고 있고, 브라이스 하퍼와 트레아 터너가 32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4년간 챔피언십 경쟁을 해온 필리스에게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2등급 '일반적 바이어'에는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함됐다. 이들은 불완전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로 분류됐다.

특히 자이언츠는 라파엘 데버스 트레이드로 이미 1등급 수준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추가 공격적 보강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됐다.

3등급 '바이어 쪽으로 기울어지는' 팀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분류됐다. 이들은 한때 플레이오프 확률이 10-11%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등급 '맞춤형' 팀으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꼽혔다. 이들은 단기 기회와 장기 계획 사이에서 고민하는 팀들로, 선별적 트레이드가 예상된다.

특별히 5등급으로 분류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들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는 플레이오프 확률이 비슷해 향후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6등급 '셀러 쪽으로 기울어지는' 팀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가 포함됐다. 디 애슬레틱은 "브레이브스와 레인저스가 상승세를 보이기를 3개월간 기다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두 팀 모두 득실차는 플러스지만 패배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7등급 '일반적 셀러'에는 애슬레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8등급 '공격적 셀러'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분류됐다.

특히 오리올스의 8등급 분류는 의외의 결과로 평가된다. 디 애슬레틱은 "시즌 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가장 비관적인 예상보다도 더 나빠졌다"며 "세드릭 멀린스, 잭 에플린 등의 대규모 매도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 애슬레틱은 "2022년 플레이오프 확대 이후 명확한 셀러는 크게 줄었고 애매한 중간 팀들이 크게 늘었다"며 "30개 팀 중 21개 팀이 20% 이상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보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각 팀의 등급은 계속 변동될 예정이며, 특히 메츠를 비롯한 1등급 팀들의 공격적 보강 움직임이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