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토론토 홈 개막 시리즈 미리보기
뉴욕 메츠가 4월 5일(한국시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티필드에서 3연전을 치른다. 원정 6경기를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메츠는 3승 3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타선의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홈 개막전을 맞이한다.
SNY의 대니 아브리아노 에디터는 이번 시리즈에서 주목할 다섯 가지 포인트와 예측을 제시했다.
린도어와 타선의 각성이 필요한 메츠
메츠는 첫 6경기 중 5경기에서 타선의 침묵이 이어졌다. 3일 말린스전 역전승도 8회 피트 알론소의 3점 홈런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알론소(OPS 1.090), 후안 소토(OPS .836), 브랜든 니모(OPS .780), 루이스 토렌스(OPS .978)를 제외한 타자들은 고전하고 있다. 특히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20타수 2안타로 부진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크 비엔토스는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한 모습이다"라고 아브리아노는 지적했다. "비엔토스는 24타수 2안타로 타석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다. 3일 마이애미 경기에서 그는 눈높이 패스트볼은 휘두르면서 타격 가능한 한가운데 패스트볼은 지켜보고, 낮고 바깥쪽 변화구에는 헛스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시 윙커(OPS .466), 브렛 베이티(OPS .214), 타이론 테일러(OPS .286)도 공격에서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어 홈에서의 타선 폭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메츠 불펜진의 완벽 출발
선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메츠의 불펜진은 초반부터 환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니 영과 A.J. 민터를 제외하면 모든 불펜 투수가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에드윈 디아즈는 2이닝 동안 주자를 단 한 명만 허용했고, 맥스 크래닉은 3.2이닝 퍼펙트, 호세 부토는 3.2이닝 무실점, 와스카르 브라조반은 5이닝 무실점, 리드 가렛은 2.1이닝 무실점, 라인 스태넥은 1.1이닝 무실점(3일에는 시속 100마일 기록)을 기록했다.
"이 투수들이 출발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놀랍지 않다. 모두 플러스급 구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브리아노는 평가했다. "앞으로 민터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며, 지난 시즌 메츠 최고의 릴리버 중 하나였던 데드니엘 누녜즈가 합류하면 이 유닛은 진정으로 강력한 불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연승 중인 블루제이스
블루제이스는 현재 4연승을 달리며 5승 2패를 기록 중이지만, 득실차를 고려하면 운이 좋았던 측면이 있다.
토론토는 32득점(목요일 경기 전 아메리칸리그 최다)과 31실점(AL에서 4번째로 많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7번째로 많음)을 기록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아직 7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조지 스프링어(OPS 1.187)와 안드레스 히메네즈(OPS 1.131)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보 비솃도 타율 .310, OPS .754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비력 문제 해결이 과제
메츠는 수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체적, 정신적 실수를 겹치고 있다.
화요일 말린스전에서 린도어의 두 개 실책, 테일러의 중견수 판단 미스, 소토의 우익수 처리 미숙, 베이티의 홈 송구 실책, 비엔토스의 홈 악송구과 페어볼 오판 등 다양한 수비 실수가 나왔다.
린도어와 테일러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2루를 배우고 있는 베이티와 비엔토스는 상황이 다르다. 비엔토스는 3루수로서 수비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시즌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7런, 6퍼센타일로 최악의 수비수 중 하나였다.
"비엔토스가 해야 할 주요 과제는 기본 플레이를 처리하는 것인데, 2025시즌 초반 그것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브리아노는 지적했다.
메츠, 프랜시스를 상대할 수 있을까?
이번 시리즈에서 메츠는 케빈 가우스만, 크리스 배싯, 보우든 프랜시스를 상대하게 된다. 일요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프랜시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모두 홈런) 3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 메츠를 상대로 프랜시스는 거의 안타를 맞지 않았다. 그는 9회까지 노히트를 진행하다가 린도어의 홈런으로 깨졌지만, 결국 메츠의 큰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아브리아노는 이번 시리즈 MVP로 린도어를 예상했다. "린도어는 부진에서 벗어날 준비가 됐고, 홈 개막전부터 그것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일 메츠 투수로는 데이비드 피터슨을, 메츠의 골칫거리가 될 블루제이스 선수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꼽았다.
메츠의 시티필드 홈 개막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4시 10분에 시작되며, SNY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