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브룩스 레일리 재활 시작
그리핑
2025. 6. 17. 19:37

뉴욕 메츠의 좌완 릴리프 문제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가 토미 존 수술 후 복귀를 위한 중요한 단계에 돌입했다.
36세의 레일리는 17일(현지시간) 싱글A 세인트루시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배정을 시작한다고 메츠가 발표했다. 메츠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재활 배정이 최대 30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간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레일리는 7월 중순경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레일리는 2023-24시즌 메츠의 주요 좌완 릴리프 옵션이었지만, 지난해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나머지 시즌을 모두 결장했다. 올해 4월 자유계약선수로 메츠와 재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구단이 그의 재활 과정을 관리해왔다.
레일리의 복귀는 메츠에게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구단은 올 시즌 A.J. 민터(왼쪽 광배근 파열)와 대니 영(토미 존 수술)을 시즌 엔딩 부상으로 잃으면서 좌완 릴리프 깊이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현재 메츠 불펜에서 유일한 좌완 옵션은 호세 카스티요뿐이다.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 유니폼을 처음 입게 된 레일리는 지난 3시즌 동안 평균자책 2.5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통산 OPS 0.556으로 억제하는 뛰어난 능력을 과시했다.
메츠는 레일리의 복귀를 통해 불펜의 좌우 밸런스를 맞추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후반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