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시리즈 미리보기

뉴욕의 두 팀 메츠와 양키스가 16일(현지시간)부터 3연전의 '서브웨이 시리즈'를 펼친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양키스를 떠나 메츠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양키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후안 소토다.
SNY는 이번 주말 서브웨이 시리즈를 '소토 시리즈'라고 부를 만하다고 전했다. 오프시즌에 메츠와 계약하며 양키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소토는 이번 방문에서 거센 야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토는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휴식을 취한 후 이번 시리즈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5월 들어 12경기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411, 장타율 0.667로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맞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양키스의 에이스 맥스 프리드와 애런 저지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 평균자책(1.11)을 기록 중인 좌완 프리드는 일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프리드는 올 시즌 투구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3, 9이닝당 안타 허용 6.4개 등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의 간판타자 저지는 43경기에서 타율 0.412, 출루율 0.498, 장타율 0.782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관왕에 올라 있다. 또한 홈런(15개), 타점(41개), 득점(40개), 안타(68개), 루타(129개) 등 주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츠는 에드윈 디아즈가 마무리로 안정감을 찾은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디아즈는 최근 11경기 11.1이닝 동안 자책점 1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을 3.18로 낮췄다.
또한 3루수 브렛 베이티의 부상 복귀 후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트리플A에서 콜업된 이후 5경기 19타석에서 OPS 1.263, 홈런 4개를 기록하며 메츠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 팀의 첫 경기는 17일 오후 8시 5분(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뉴욕의 양대 구단이 펼치는 이번 '서브웨이 시리즈'는 메이저리그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로, 뉴욕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