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연전 프리뷰
뉴욕 메츠가 18일(한국시간)부터 시티필드에서 홈 7연전의 시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연전을 시작한다.
SNY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메츠의 에이스 센가 코다이를 지목했다. 센가는 지난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올 시즌 초반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애슬레틱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4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단 79개의 투구수로 7이닝을 책임졌고, 고스트 포크(유령 포크볼)가 매우 날카로웠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7.6마일(약 157km)에 달했다.
센가가 2023년 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던 당시의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줄 수 있다면, 클레이 홈즈의 활약과 션 마나에아의 복귀를 앞둔 메츠의 선발진은 매우 탄탄해질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감기 증세로 17일 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그리핀 캐닝이 이번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메츠는 부상으로 빠진 호세 시리의 자리에 맥스 크래닉을 재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타선에서는 마크 비엔토스의 타격감 회복이 관건이다. 비엔토스는 올 시즌 타율 0.145, 출루율 0.254, 장타율 0.210으로 부진했고, 지난해 111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아직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 연속 출루,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진율이 지난해 29.7%에서 올해 19.7%로 크게 감소했고,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는 비율(BABIP)이 0.188로 비정상적으로 낮아 운이 크게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디널스는 시즌 전 리빌딩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현재 9승 9패로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 특히 93득점은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메츠는 안드레 팔란테, 마일스 미콜라스, 매튜 리베라토레, 소니 그레이와 맞붙게 된다. 특히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그레이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자책 3.13, WHIP 0.78로 호투 중이다.
SNY는 이번 시리즈 MVP로 마크 비엔토스를,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줄 투수로 센가를 예상했다. 또한 메츠에게 가장 위협적인 카디널스 선수로는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브렌단 도노반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