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8.2이닝 무실점...메츠 5연패
뉴욕 메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0대 5로 완패하며 연패를 5경기로 늘렸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메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폴 블랙번은 첫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회에만 3실점을 내줬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대신해 선발 마스크를 쓴 루이스 토렌스가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헛스윙 상황에서 공이 빠지자 마스크로 공을 건드린 것이 수비방해로 판정돼 1점이 추가로 들어갔다. 이어 마르셀 오수나의 희생플라이로 0대 3까지 벌어졌다.
블랙번은 어려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3.2이닝 동안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하지만 후속 투수 호세 부토가 등판하자마자 와일드피치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 역시 토렌스의 패스드볼에 가까웠다.
반면 애틀랜타의 크리스 세일(36)은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7경기에서 평균자책 1.14를 기록 중인 세일은 이날도 8.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완봉승에 근접했다.
세일은 안타 4개만 허용했고, 이 중 2개는 스탈링 마르테가 쳐낸 것이었다. 세일은 9회 2아웃에서 브랜든 니모의 안타를 허용한 뒤 투구수 116구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메츠 타선에서는 제프 맥닐이 5회 안타로 출루하며 메이저리그 최장인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메츠 불펜은 4.1이닝 동안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타이 애드콕이 7회 맷 올슨에게 시즌 첫 실점 홈런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