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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델 역투에도...메츠, 1점차 패배로 홈 8연승 끝

그리핑 2025. 5. 1. 12:45


뉴욕 메츠가 홈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메츠는 5월 1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대 3으로 패했다. 9회 막판 추격으로 한 점 차까지 좁혔지만, 만루 찬스에서 결정타를 터트리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날 메츠는 불펜데이를 선언하고 경기에 나섰다.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 전략이었다. 와스카르 브라조반이 오프너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할을 다했다.

이어 등판한 두산 베어스 출신 좌완 브랜든 와델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이날 4.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2021년 이후 첫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메츠는 3회말 마크 비엔토스의 솔로 홈런으로 1대 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7회 최근 부진에 빠진 라인 스태넥이 다이아몬드백스 하위 타순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고, 메츠는 9회말 타이론 테일러의 솔로 홈런과 제시 윙커의 땅볼 타점으로 3대 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만루 찬스에서 프란시스코 알바레스가 땅볼 아웃되며 경기는 끝났다.

메츠는 이날 총 13명의 주자를 남겼고, 득점권 10타수 무안타라는 부진한 타격으로 8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애리조나의 에이스 코빈 번스는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불안한 투구에도 6이닝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메츠는 번스 상대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특히 1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삼진과 제프 맥닐의 땅볼 아웃으로 무득점에 그쳤고, 5회에도 비엔토스가 2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날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개인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최고인 .483의 1회 리드오프 타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