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불펜투수 2명 영입
뉴욕 메츠가 불펜 뎁스 보강을 위해 하루 사이 두 명의 우완 투수를 영입했다. 8일(현지시간) 메츠는 줄리안 메리웨더(33)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고, 앞서 같은 날 저스틴 가르자(31)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메리웨더는 지난 3시즌 동안 시카고 컵스 조직에서 뛰었지만 지난 5월 말 방출됐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평균자책 5.79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2023시즌 컵스에서 69경기 7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38을 기록한 전력이 있다.
평균 구속 154㎞의 속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메리웨더는 2020년 28세의 늦은 나이에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52경기에서 평균자책 4.72를 기록하고 있다.
가르자는 2024년 3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37경기 평균자책 3.42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9경기에서 평균자책 6.11로 부진하며 메츠로 이적하게 됐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좋은 구위를 가졌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이고 스트라이크 던지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2015년 클리블랜드에서 드래프트된 가르자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38경기에서 평균자책 5.7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삼진율 26.0%, 볼넷율 7.8%로 향상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어 메츠가 주목했다.
메츠는 올 시즌 불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니 영과 A.J. 민터의 부상으로 깊이 부족을 경험한 바 있다. 두 선수 영입으로 불펜 뎁스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