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타격 부진 탈출한 비엔토스, 다시 찾은 거포의 진면목

그리핑 2025. 5. 12. 21:19


뉴욕 메츠의 젊은 거포 마크 비엔토스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비엔토스는 최근 연달아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시카고 컵스와의 중요한 3연전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SNY의 존 플래니건 기자는 12일(현지시간) "타격 부진 이후, 마크 비엔토스가 메츠가 기대했던 선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엔토스의 회복세에 대해 보도했다.

비엔토스는 일요일 경기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6회 시카고가 전 메츠 유망주였던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든 직후, 비엔토스는 뉴욕을 다시 리드로 올려놓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비엔토스의 시즌 7번째 홈런으로, 어머니의 날에 맞춰 성공적인 타격을 이어갔다. "저것은 '엄마 파워'예요"라고 그는 경기 후 농담했다. "그 홈런은 제 어머니를 위한 것이었어요. 믿기 어려운 통계지만, 지난 5년 동안 어머니의 날에 4개의 홈런을 쳤어요. 엄마 파워는 진짜입니다."

실제든 아니든, 메츠는 비엔토스의 활약을 반겼고, 라인업의 다른 선수들도 컵스가 두 번째로 동점을 만든 후 다시 리드를 잡는 데 자신들만의 '엄마 파워'를 발휘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불펜 쪽으로 선제 홈런을 날렸고, 피트 알론소가 좌익선 쪽으로 2루타를 때린 후 비엔토스가 싱글로 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브랜든 니모는 2점 홈런으로 4점을 득점하는 이닝을 마무리했다.

비엔토스는 이날 4타수 2안타에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타석에서 완전히 길을 잃은 듯했던 그는 이제 최근 20경기에서 타율 .311, 5홈런, OPS .91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저 경쟁하고 있어요"라고 비엔토스는 말했다. "어떤 투구나 타석도 허투루 날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팀 전체가 어떤 타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전염성이 있어요. 저도 그냥 올라가서 같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그의 타석이 훨씬 좋아졌다"며 "올해 우리는 많은 것을 봤지만 그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내 오늘 그것이 나타났다. 그가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등은 브렛 베이티가 트리플A에서 복귀한 후 두 경기에서 세 개의 홈런을 치며 파워 서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시기에 찾아왔다. 많은 타자들이 뜨겁고 한정된 라인업 자리만 있는 상황에서 출전 시간이 다소 까다로워질 수 있지만, 멘도자 감독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리를 찾을 거예요"라고 멘도사는 말했다. "제가 계속 말해왔듯이, 13명의 선수가 있어요. 어떤 9명을 내보내든 우리의 기회에 자신감을 느낍니다. 이 선수들을 좋은 위치에 계속 배치하는 것이 내 일이자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는 많은 좋은 옵션이 있습니다."

그 옵션 중 하나는 비엔토스를 지명타자로 사용하고 베이티를 3루수로 배치하는 것인데, 이는 그들이 토요일 밤 베이티가 두 개의 홈런을 치고 5타점을 올렸을 때 취한 방식이다.

비엔토스는 이 아이디어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저는 완전히 지지합니다."

이처럼 비엔토스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메츠의 중요한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베이티와 함께 메츠의 공격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메츠는 젊은 타자들의 성장에 힘입어 포스트시즌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