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테일러 젠킨스, 마이크 브라운과 면접 예정

그리핑 2025. 6. 14. 08:55


뉴욕 닉스가 톰 티보도 감독 후임 찾기에 본격 나서면서 테일러 젠킨스 전 멤피스 그리즐리스 감독과 마이크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과 차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L. 에드워즈 3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닉스의 감독 찾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2주 내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젠킨스와 브라운은 현재 티보도의 후임 감독직 최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닉스는 지난 3일 25년 만에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직후 티보도를 전격 해임했다. 티보도는 5시즌 중 4번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닉스는 지난주 여러 팀에 현직 감독들과의 면접 허가를 요청했지만, 모든 팀으로부터 거절당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다만 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과 시카고 불스의 빌리 도노반 감독은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관계자들은 "키드와 도노반이 현재 소속팀과의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사되지 않으면 닉스 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젠킨스와 브라운의 면접 외에도 닉스는 차주부터 각 팀의 수석코치들과도 접촉을 시작할 예정이다.

40세인 젠킨스는 멤피스에서 6시즌 동안 250승 214패를 기록했다. 그리즐리스는 그의 지휘 하에 정규시즌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 번만 1라운드를 통과했다. 젠킨스는 정규시즌 종료 직전 해임됐다.

브라운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레이커스, 킹스에서 11년간 감독을 맡아 454승 304패를 기록했다. 특히 새크라멘토에서는 2004-06시즌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45승을 달성하며 팀을 부활시켰지만 지난 12월 경질됐다. 2007년에는 캐벌리어스를 이끌고 NBA 파이널에 진출하기도 했다.

닉스가 여러 팀의 현직 감독들에게 접촉을 시도한 것이 소셜미디어와 전국 중계에서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구단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닉스는 "현재 다른 팀에서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는 강력한 후보들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유일한 감독 공석 팀이기 때문에 서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SNY의 NBA 전문기자 이언 베글리는 "닉스가 현직 감독들과의 면담 허가를 거절당한 과정에서 최소 한 명의 감독은 뉴욕의 관심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고 전했다.

닉스의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차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