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프알바-맥닐 복귀! 워싱턴 원정 4연전 프리뷰

그리핑 2025. 4. 24. 11:37


뉴욕 메츠가 이번 주말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핵심 선수들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메츠는 25일(현지시간)부터 워싱턴과의 4연전을 시작하는데, 이 시리즈에 앞서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와 내야수 제프 맥닐이 부상에서 회복해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시즌 시작부터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마지막 재활 경기를 마치고 금요일부터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SNY의 대니 아브리아노 에디터는 24일 "메츠와 내셔널스의 4연전에서 주목할 다섯 가지 포인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알바레즈와 맥닐이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후 시즌 초반을 재활하며 보내다가 금요일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IL(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바레즈의 복귀로 인해 포수 포지션에서 누가 선발로 나설지가 관심사다.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사장은 알바레즈가 복귀 즉시 선발 포수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그동안 선발 포수를 맡았던 루이스 토렌스는 최근 경기에서 중요한 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 중이다.

맥닐의 경우는 루이상헬 아쿠냐가 2루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 복귀하게 됐다. 아쿠냐는 107의 OPS+를 기록 중이며 최근 38타석에서 타율 .353, 출루율 .421, 장타율 .471의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아브리아노는 "아쿠냐와 맥닐이 2루 자리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맥닐은 재활 과정에서 중견수로도 출전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최근 아쿠냐를 중견수로 활용하는 것도 편하게 생각한다고 밝혀, 메츠의 수비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브리아노는 이 시리즈에서 주목할 선수로 클레이 홈즈와 라인 스태넥을 꼽았다. 릴리버에서 선발로 전환한 홈즈는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홈스는 처음 두 경기에서 각각 4.2이닝을 던졌으나, 최근에는 6이닝까지 투구 이닝을 늘리고 있다. 지난 2경기 11이닝 동안 단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시즌 평균자책은 3.16이다.

불펜 투수 스태넥은 최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속구 우완인 그는 10경기 9.1이닝 동안 9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 0.96, WHIP 1.07, 1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7.9마일(약 157.6km/h)로 리그 상위 5%에 해당하며, 타자들은 이 강속구를 상대로 .192의 장타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워싱턴은 트레버 윌리엄스를 제외한 선발진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츠가 이번 시리즈에서 만날 제이크 어빈과 미첼 파커는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어빈은 최근 콜로라도에서 6.1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고, 그 전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파커는 시즌 내내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으며, 평균자책 1.39, WHIP 0.93을 기록 중이다. 그는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1안타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내셔널스의 외야수 제임스 우드도 경계 대상이다. 작년 루키 시즌에서 79경기 OPS .781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우드는 올해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는 24일 현재 타율 .253, 출루율 .350, 장타율 .552와 함께 7홈런, 5개의 2루타,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토미 에드먼(각 8홈런)만이 우드보다 더 많은 홈런을 쳤다.

아브리아노는 이번 시리즈 MVP로 마크 비엔토스를 예상했다. 비엔토스는 최근 9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메츠 투수로는 센가 코다이를 꼽았는데, 센가는 4월 1일 시즌 데뷔전 이후 3연속 무실점 투구로 17.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