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Y: 속속 등장하는 유망주 투수진...2025년 메츠의 X팩터 될 것
뉴욕 메츠 선발 로테이션이 센가 코다이, 클레이 홈즈, 데이비드 피터슨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가운데 션 마나에아와 프랭키 몬타스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메츠 팬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구단 내 유망주 투수들의 빠른 성장세다.
"브랜든 스프로트와 놀란 맥린은 모두 매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츠 방송사 SNY는 메츠의 젊은 투수진에 대해 보도했다. "24세 스프로트는 SNY 필자 조 드메이요의 새로운 메츠 유망주 30인 명단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죠."
2024년 첫 프로 시즌에서 스프로트는 하이-A 브루클린과 더블-A 빙엄턴을 거치며 17경기 동안 87.2이닝을 던지는 동안 110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 2.05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는 28.2이닝의 적은 표본에서 약간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의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스프로트는 2025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적응에 성공한다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의 무기에는 시속 100마일(약 161km/h)에 이르는 강속구와 강력한 체인지업을 포함한 다양한 변화구가 있다.
23세 맥린은 2023년 A급 세인트 루시에서 3.1이닝만 던진 후 2024년이 첫 완전한 프로 경력의 시작이었다. 스프로트와 마찬가지로 그는 25경기 선발 등판에서 109.2이닝 동안 116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평균자책 3.78, WHIP 1.25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맥린은 지난 시즌 대부분을 투타 겸업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선발 투수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SNY는 전했다. "이제 전업 선발 투수가 된 맥린은 스프로트만큼 많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아마도 그런 상황이 바뀌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강력한 스위퍼와 주로 의존하는 고속 패스트볼 외에도, 맥린은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구사한다. 메츠 로테이션에 6월경 스프로트가 합류하고 시즌 후반에는 맥린까지 가세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젊은 투수진의 등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올 봄 무결점 이닝(9구 3삼진)을 기록한 블레이드 티드웰도 있다. 티드웰은 지난 시즌 트리플-A에 도달한 후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이-레버리지 릴리버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드메이요는 최근 유망주 30인 명단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티드웰이 선발로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있으며, 어느 쪽이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나 통도 올해 더블-A 빙햄턴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 빅리그 입성이 예상된다. 2026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투수로는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크리스찬 스콧이 있다. 스콧은 내년 시즌부터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메츠에 합류한 스콧은 때때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줬으며, 로테이션 상위권에서 던질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메츠의 빅리그 선발 투수 상황이 조만간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보면 매우 매력적이다," SNY는 결론지었다.
한편, 메츠의 선발 투수 부족 상황은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의 철학—나이 많은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주지 않는 전략—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지난해 25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려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맥스 프리드,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같은 FA 투수 영입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다.
SNY는 "30세 이상 선발 투수들에게 준 장기 계약 중 성공한 사례는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며 "잭 휠러 정도인데, 더 얼마나 많이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