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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게릿 콜 "소토 초대형 계약, 야구계 전체에 좋은 일"

by 그리핑 2025. 2. 13.
게릿 콜과 후안 소토(사진=클러치 포인트)


뉴욕 메츠와 후안 소토의 메가딜에 대해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디 애슬레틱의 크리스 커쉬너 기자는 13일(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의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이뤄진 콜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 동료의 역대급 계약에 대한 그의 견해를 전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132209/2025/02/12/gerrit-cole-yankees-juan-soto/

콜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라면서도 "위대한 선수들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소토의 메츠 이적을 지지했다. 특히 "모든 선수들과 야구계 전체에 좋은 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토는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9시즌 후 선수 옵트아웃시 구단이 이를 무효화하고 총액을 8억500만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의 7억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MLB 역사상 최대 규모다.

커쉬너 기자는 콜이 MLB 선수노조 대표를 10년간 역임했으며,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 인물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콜은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할 당시에도 입단 기자회견에서 선수노조의 첫 사무총장 마빈 밀러와 FA 제도를 이끈 커트 플러드에게 감사를 표했다.

콜은 양키스가 소토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보여준 행보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 폴 골드슈미트 영입과 코디 벨린저,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로 팀을 보강했다. 콜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로스터를 채우는 양키스의 저력"이라며 "MVP 출신 두 명, 신인왕 출신, 최고의 마무리투수와 좌완투수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커쉬너 기자는 콜이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함께 애런 저지와 정기적으로 만나 구단의 현안을 논의하는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라는 점도 조명했다. 이는 콜이 단순한 에이스를 넘어 팀의 중심 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콜은 월드시리즈 직후 자신의 옵트아웃을 행사했으나, 구단이 추가 1년 계약을 제안하지 않자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양키스에 남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커쉬너 기자는 콜이 양키스의 에이스이자 리더로서, 팀의 새로운 전력 구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에 주목했다. 특히 소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와 영입 전략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