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왼손을 다친 프알바

뉴욕 메츠의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23)가 타격 훈련 중 왼손 유구골(hamate bone) 골절 부상을 당해 6~8주간 결장한다.

이와 관련 팬그래프의 데비 앤드류스 필자는 "또 다시 알바레스의 왼손이 문제가 됐다"며 "2025시즌은 그가 완전히 성장할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메츠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일요일 기자들에게 알바레스가 토요일 라이브 배팅 연습 중 같은 왼손에 유구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월요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시즌 첫 한 달 정도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수로서 공을 받는 손에 부상을 입어 더 오랜 회복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https://blogs.fangraphs.com/francisco-alvarezs-left-hand-strikes-again/

앤드류스 기자는 "부상이 알바레스의 포구 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면서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회복 대시보드에 따르면, 시즌 초반에 유구골 골절을 당한 두 명의 포수(2016년 프란시스코 서벨리, 2022년 제임스 맥캔)는 모두 44일 이상 결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츠 구단은 알바레스의 부재가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팬그래프의 포지션별 순위에서 메츠의 포수진은 알바레스의 부상 전 8위에서 부상 후 12위로 하락했다.

팬그래프는 "알바레스의 부상으로 인해 메츠는 약 120타석과 1.0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잃게 될 것"이라며 "루이스 토렌스와 잭슨 리츠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 달 동안 알바레스가 없다는 것은 0.5승을 잃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특히 앤드류스는 알바레스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알바레스는 불과 23세임에도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2023년 그의 3.0 WAR는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역사상 포수 루키 시즌 가운데 28번째로 가치 있는 기록이었다"며 "그의 커리어 총 5.0 WAR는 23세 이전 포수들 중 역대 10위, 37홈런은 공동 2위다. 포수들은 보통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이 정도로 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앤드류스는 "애들리 러츠먼은 23세 시즌을 더블A에서 시작했다. 알바레스는 메츠의 확고한 주전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정말 특별한 커리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다루고 있는데, 연속 두 번째 시즌 출발점에서 걸림돌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메츠는 알바레스의 공백을 메울 포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스는 "토렌스는 지난해 48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과 90 wRC+(조정된 타격 지수)를 기록하며 0.8 WAR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이었다"며 "사실 2024년 이전에는 6시즌 중 4시즌에서 마이너스 WAR을 기록했으며, 271경기에서 합계 -0.9 WAR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대체 수준 이하의 시즌을 보내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제임스 맥캔이 아직 가용한 상태다. 앤드류스는 "팬그래프의 제이 제피는 몇 주 전 그랜달을 가장 좋은 가용 포수로 다루었고,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마크 폴리슈크는 그랜달이 현 메츠 야구 운영 사장인 데이비드 스턴스가 운영했던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앤드류스는 "현 시점에서 그랜달이나 맥캔 모두 알바레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준은 아니지만, 토렌스와 레츠보다는 훨씬 높은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며 "메츠는 트레이드 시장도 탐색할 것이고, 전혀 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다른 팀들이 로스터 결정을 내리는 향후 몇 주 동안 가용해지는 포수를 기다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구골 부상이 복귀 후 타자의 파워를 약화시킨다는 통념이 있지만, 앤드류스는 "2022년 제이슨 콜렛의 연구에 따르면 그런 패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알바레스의 게임에서 파워는 핵심이기 때문에 이를 잃는다면 그의 공격 프로필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지만, 엄지 수술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2023년보다 더 높은 최대 및 90%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