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션 마나에아(33)가 뉴욕 메츠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습니다.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마나에아가 2025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마나에아는 1350만 달러(약 178억 원)의 연봉을 포기하고 더 큰 계약을 노리게 됐습니다.
마나에아는 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18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47을 기록했습니다. 탈삼진율은 25%에 달했고, 볼넷 비율은 8.5%로 안정적이었으며, 홈런 비율도 이닝당 1.04개로 양호했습니다.
특히 시즌 중반 투구 폼을 크리스 세일과 유사하게 변경한 뒤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SNY의 스티브 겔브스는 "제레미 헤프너 투수 코치의 제안으로 독특한 불펜 워밍업 방식도 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변화 이후 마나에아는 시즌 마지막 2개월 동안 평균자책 3.09, 탈삼진율 28.5%, 볼넷 비율 6.2%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습니다. 커터를 완전히 배제하고 포심 패스트볼 구사도 줄이는 대신 싱커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MLB.com 디코모 기자는 "마나에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지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을 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2월 33세가 되는 마나에아는 이번 FA 시장에서 상위권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LB.com은 "나이를 고려할 때 4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어렵겠지만, 3~4년에 높은 연봉을 보장받는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메츠는 마나에아에게 2105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는 장기 계약을 위해 이를 거절할 가능성이 큽니다. 메츠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 마나에아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다수의 구단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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