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스턴스 메츠 사장 "우리 선발진이 약하다고? 재능 있는 투수들 보유 중"

by 그리핑 2025. 3. 30.


뉴욕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야구 운영 사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SNY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메츠 팬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선발 로테이션이 충분히 좋은가"라고 보도했다. 특히 팬들은 메츠가 공격력에 많은 투자를 하고도 왜 명성 있는 선발진 구축에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턴스 사장은 휴스턴 원정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재능 있는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로테이션에 있는 투수들뿐만 아니라, 부상자 명단에 있는 투수들, 그리고 올해 후반에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투수들 모두 재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턴스는 "우리가 시즌 동안 대비하려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부상이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예측할 수 없다. 또한 기량 폭발도 예측할 수 없다. 만약 유연성 없이 모든 것을 고정해 버린다면, 기량 폭발의 기회를 활용할 수도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승급 로테이션'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의 챔피언들을 살펴보면, 일부는 명예의 전당급 에이스가 로테이션 맨 앞에 있었지만, 또 다른 팀들은 1년 계약을 맺었거나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9월과 10월에 갑자기 상승세를 타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며 "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고, 성공적인 로테이션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턴스는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로테이션은 우리가 정말 좋은 선발 투수를 육성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며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이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팀들이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노 기자는 스턴스의 발언에서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발견했다. 첫째, 메츠가 선택한 투수들(캐닝, 홈즈, 블랙번 등)과 그들을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자신감이다. 둘째, 내부에서 에이스급 투수를 육성하고, 유망주들이 올해 후반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위한 유연성 유지다. 셋째, 트레이드 영입을 위한 길을 열어두고자 하는 관련 욕구다.

기자는 "메츠가 여름에 파드레스가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을 시장에 내놓는다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강하게 예상한다"며 "그들은 자원이 풍부하고 야심이 크기 때문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수동적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코빈 번스, 프레디 페랄타, 브랜든 우드러프 같은 선발 투수들과 다수의 최고급 릴리프 투수들을 육성한 경력으로 신뢰를 쌓았다. 현재 메츠에서는 새로운 예산 환경에서 자체 육성 투수들의 성장을 감독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자유계약(FA) 시장에 잃지 않고 계약 연장으로 묶을 수도 있다.

마르티노 기자는 "메츠 프런트 오피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블랙번이나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캐닝 같은 선수에 집중할 때, 그들은 흥미로운 요소를 보는 것"이라며 "새롭게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뛰어난 구종일 수도 있고, 에이스급 투수 코치 제레미 헤프너가 올바르게 구사한다면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투구 폼의 잠재적 조정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자는 스턴스가 '우승급 로테이션'이라는 개념에 도전하며 챔피언들이 다양한 형태와 구조를 취한다고 지적한 점을 강조했다. 작년 강력한 다저스가 잭 플래허티를 로테이션 맨 앞에 두고 우승한 사례를 언급하며, 플래허티는 재능 있는 투수지만 전년도 평균자책 4.99를 기록한 후 1년 계약으로 트레이드된 선수였음에도 2024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