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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윌 새먼 기자의 메츠 스프링 트레이닝 미리보기

by 그리핑 2025. 2. 12.

'안정과 약속'. 디 애슬레틱의 메츠 담당 윌 새먼 기자는 뉴욕 메츠의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이 두 단어로 요약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수장 체제 2년 차를 맞은 메츠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비롯한 전체 코칭스태프를 유지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브랜든 니모, 션 마나에아, 피트 알론소 등 주축 선수들도 건재하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126723/2025/02/11/mets-camp-preview-2025/

특히 야구 역사상 최고액 계약으로 영입한 후안 소토의 합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넘어서는 도약을 꿈꾸게 한다.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메츠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의 최대 관심사는 6선발 자리 경쟁이다. 폴 블랙번, 그리핀 캐닝, 타일러 메길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중견수 자리는 호세 시리와 타이론 테일러의 2파전이 예상된다. 수비력에서 앞서는 시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치 한 자리를 놓고는 루이상헬 아쿠냐, 브렛 베이티, 닉 마드리갈, 로니 마우리시오, 도노반 월튼, 제러드 영이 각축을 벌인다. 불펜에서도 대니 영, 션 리드-폴리, 와스카르 브라조반, 타일러 주버, 맥스 크래닉, 케빈 허젯, 오스틴 워렌 등이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멘도사 감독에게는 소토가 가세한 타선 운영이 첫 번째 숙제다. 린도어의 1번 타자 기용이 지난 시즌 중반 팀 타선의 전환점이 됐던 만큼, 좌타자 소토의 2번 또는 3번 타자 배치가 시즌 초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센가 코다이의 건재 여부도 주목된다. 일본에서 영입한 첫해인 2023시즌 29경기에서 평균자책 2.98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어깨와 종아리 부상으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마나에아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탈링 마르테의 거취도 관심사다. 2024시즌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844를 기록한 마르테는 여전히 생산력을 입증했지만, 현재 로스터에서는 사치스러운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이 그의 연봉 2075만 달러(약 291억원) 중 일부를 부담하면서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프링 트레이닝은 2월 12일 투수와 포수 훈련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첫 시범경기는 2월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며, 정규시즌 개막전은 3월 27일 역시 휴스턴 원정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