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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최약체 콜로라도 시리즈 프리뷰... 소토 부진 탈출 기회

by 그리핑 2025. 5. 30.


뉴욕 메츠가 31일(한국시간)부터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에서 3연전을 갖는다. SNY는 이번 시리즈가 부진에 빠진 메츠의 슈퍼스타 후안 소토에게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는 현재 9승 47패(승률 .161)로 시즌 전체로는 130패를 넘는 역대 최악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악 기록을 세웠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현대 야구 역사상 최악의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지대 특성상 공격에 유리한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메이저리그 최소인 177득점에 그쳤고, 352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해 -175의 최악 득실차를 보이고 있다. 로키스의 선발진인 카일 프릴랜드(5.86 평균자책점), 안토니오 센자텔라(6.50), 카슨 팜퀴스트(8.78) 모두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메츠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메츠 이적 후 55경기에서 타율 0.224, 출루율 0.352, 장타율 0.393을 기록 중인 소토는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에 따른 부담감과 새 팀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부진이 실력보다는 운이 따르지 않는 측면이 크다고 분석한다.

소토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커리어 최저인 0.239로, 통산 기록 0.302보다 62포인트나 낮다. 베이스볼 서번트가 추적하는 13개 주요 타격 지표 중 12개에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조만간 폭발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메츠 투수진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센가 코다이(1.46 평균자책)와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클레이 홈즈(2.98)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데이비드 피터슨(2.79)도 작년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4월 11일 이후 16경기 16.2이닝에서 1자책점만 내주며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는 아예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30일 오후 7시 10분(현지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시작되며, SNY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