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재활 경기 소화...5이닝 포수 수비

by 그리핑 2025. 4. 10.


뉴욕 메츠의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수술 후 첫 재활 경기를 무사히 소화했다. 알바레즈는 9일(현지시간) 싱글A 세인트 루시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5이닝 동안 포수로 출전했다.

알바레즈는 스프링 트레이닝 중 왼손 수술을 받은 후 약 한 달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이날 그는 2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반대 방향으로 안타를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제레미 로드리게스의 안타 후 병살타를 기록했다.

포수로서 알바레즈는 이날 선발 투수 라이몬 고메즈(2.1이닝 1실점 1피안타 2볼넷 3삼진)에 이어 후안 아르노(1.1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 1삼진)의 공을 받았다.

3월 7일 이후 첫 경기를 치른 알바레즈는 도루 저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이크랜드 플라잉 타이거스는 이날 알바레즈를 상대로 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3회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ABS) 챌린지에서 승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볼로 선언된 공이 비디오 판독 결과 스트라이크로 뒤집혀 삼진 판정을 얻어냈다.

23세의 알바레즈는 지난 시즌 메츠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유망주 명단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츠는 그의 복귀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 말이나 5월 초 빅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알바레즈의 부재 속에 루이스 토렌스와 헤이든 센거가 포수 자리를 담당해왔다. 특히 센거는 토렌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예상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18타수 4안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꽤 인상적입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거에 대해 말했다. "타격 존을 제어하고 볼넷을 얻어내며, 번트도 성공시킵니다. 공격적으로 그는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센거는 알바레즈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메츠는 이제 필요할 때 센거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여러 구단의 스카우트들도 센거가 메이저리그에서 유용한 백업 포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