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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윙커 동점 3루타+린도어 끝내기' 메츠 역전승!

by 그리핑 2025. 4. 6.


뉴욕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대 2로 꺾었다.

추운 날씨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4월 6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메츠는 7회까지 타선이 침묵했으나, 8회 제시 윙커의 2타점 트리플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대 2 동점 상황이던 9회말, 호세 시리가 원아웃 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루이스 토렌스의 안타로 시리가 3루에 도착했고, 린도어는 첫 투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시리를 불러들이며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양팀 선발투수는 모두 1회 위기를 넘겼다. 그리핀 캐닝은 첫 두 타자를 아웃시킨 뒤 연속 출루를 허용했지만, 알레한드로 커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크리스 배싯도 선두타자 린도어의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이 득점에 실패했다.

캐닝은 4회까지 8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효율성이 떨어졌고, 4회 연속 안타를 맞아 교체됐다. 호세 부토가 등판했으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블루제이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캐닝은 4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1실점, 4안타, 6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부토의 두 번째 이닝인 5회에는 연속 2루타를 맞아 블루제이스가 2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메츠 불펜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특히 와스카르 브라조반은 2.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에드윈 디아즈는 9회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메츠 타선은 전 동료였던 배싯의 다양한 구종에 고전했다. 7회 2사까지 단 3안타에 그쳤으나, 마크 비엔토스의 안타로 배싯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싯은 6.2이닝 동안 무실점, 4안타, 9삼진, 볼넷 없이 호투했다. 2022년 이후 메츠를 상대로 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4.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블루제이스 불펜 상대로 득점 기회가 왔다.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스탈링 마르테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선두타자 린도어의 볼넷과 후안 소토의 안타 이후 윙커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맞추는 3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윙커는 이날 4타수 3안타에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두 개의 3루타는 윙커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2021년 이후 첫 트리플이자 커리어 4번째 기록이다. 린도어는 3타수 1안타, 1볼넷,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직전 메츠는 토렌스가 오른쪽 팔뚝 타박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헤이든 센거가 대신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고, 이후 마르테로 교체됐다. 토렌스는 9회 대타로 출전해 결정적인 안타를 치며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