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츠 스프링 트레이닝 가이드

뉴욕 메츠가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 MLB.com의 메츠 담당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8일(현지시간) "메츠 선수단이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속속 집결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면 대부분의 선수가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역대 최대 규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후안 소토를 비롯해 재계약에 성공한 피트 알론소, 션 마나에아 등 주요 선수들이 플로리다 트레저 코스트에 모여 지난해 실패한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한다.

◆ 스프링캠프 주요 일정

메츠의 2025시즌 스프링캠프는 투수와 포수 훈련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첫 훈련은 14일이며, 17일부터는 전체 선수단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이 시작된다.

시범경기는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3월 24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계속된다. 대부분의 경기는 인근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치른다.

특별히 눈여겨볼 경기는 탬파베이 레이스(3월 1일, 17일), 보스턴 레드삭스(3월 2일, 13일)와의 매치업이다.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3월 24일에는 라이벌 양키스와 격돌한다.

◆ 캠프 장소와 관람 정보

메츠의 스프링캠프는 클로버파크에서 진행된다. I-95 고속도로 12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웨스트팜비치에서 북쪽으로 50분, 마이애미에서는 2시간 거리다.

팬들은 오전 훈련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확한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나, 보통 오전 중반부터 오후 1시경까지 진행된다.

시범경기는 TV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메츠의 16개 홈경기 중 14경기가 SNY 또는 WPIX를 통해 중계된다. 특히 22일과 23일 경기는 게리 코헨, 키스 에르난데스, 론 달링이 해설을 맡는다. 3월 23일과 24일 경기에는 다니엘 머피가 코헨과 함께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 주목할 신인과 유망주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소토 외에도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 그리핀 캐닝, 불펜투수 A.J. 민터, 내야수 닉 마드리갈과 제러드 영, 외야수 호세 시리 등을 영입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유망주 중에는 로니 마우리시오(순위 6위)와 루이상헬 아쿠냐(12위)가 있다. 제트 윌리엄스(2위)와 드류 길버트(3위)도 지난해에 이어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한다. 투수진에서는 브랜든 스프로트(1위), 블레이드 티드웰(8위), 놀런 맥린(9위) 등이 주목받고 있다.

◆ 정규시즌 개막 일정

메츠는 시범경기를 마친 뒤 텍사스로 이동해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다. 개막전은 3월 27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린다. 휴스턴에서 3연전을 치른 뒤 마이애미로 이동해 또 다른 3연전을 소화한다. 홈 개막전은 4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치른다.

특히 올해는 'MLB 스프링 브레이크아웃'이 눈에 띈다. 각 구단의 유망주들이 맞붙는 이 특별 이벤트에서 메츠의 유망주들은 3월 16일 오후 5시 5분 웨스트팜비치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망주들과 대결한다. 메츠의 톱 30 유망주 대부분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