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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라인 스태넥 "메츠의 세심한 가족 케어가 계약 결정에 영향"

by 그리핑 2025. 2. 11.

스프링 트레이닝에 도착한 스태넥.


메츠의 불펜 투수 라인 스태넥(33)이 2025시즌을 앞두고 팀과 재계약한 배경을 밝혔다. 스태넥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츠와의 재계약은 불확실했지만, 빠르게 성사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태넥은 "좋은 팀 분위기가 있었고, 구단이 내 가족을 환대해줬다"며 "야구는 야구일 뿐이지만, 자녀가 있는 선수들에게는 가족의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구단의 세심한 가족 케어가 재계약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스태넥은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 6.06으로 부진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평균자책 3.38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오프시즌을 맞아 브룩스 레일리, 드류 스미스, 애덤 오타비노, 스태넥 등 주요 불펜 투수들의 FA 공백을 메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좌완 A.J. 민터와 2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스태넥과의 재계약도 성사시켰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제외한 불펜 투수들의 특정 이닝 보직을 확정짓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스태넥은 "8회를 전담하는 투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즌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역할이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포스트시즌과 비슷한 역할을 맡길 바란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불펜진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태넥의 안정적인 중간계투는 팀의 우승 도전에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