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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SNY: 메츠 스프링 트레이닝에 던지는 5가지 질문

by 그리핑 2025. 2. 11.


지난해 월드시리즈 직전까지 치고 올라갔던 뉴욕 메츠가 역대급 거포 후안 소토 영입과 함께 2025시즌 정상 도전에 나선다.

대니 아브리아노 SNY 프로듀서는 10일(현지시간) "메츠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다섯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를 맞이했다"며 "소토 영입과 피트 알론소 잔류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강자로 부상했다"고 전망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선발진에 션 마나에아를 재계약했고,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즈를 영입해 선발 전환을 시도한다. 불펜에는 A.J. 민터를 영입했고, 타선 강화를 위해 제시 윙커와도 재계약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2루수 자리다. 당초 메츠는 마크 비엔토스를 3루수에서 1루수로 전환하고, 브렛 베이티, 루이상헬 아쿠냐, 로니 마우리시오가 3루수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었다. 제프 맥닐이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알론소와의 재계약으로 내야진 구성이 복잡해졌다. 맥닐은 여전히 개막전 2루수로 유력하다. 2022시즌 타격왕 출신인 맥닐은 지난 두 시즌 부진했으나, 지난해 7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38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379, 장타율 0.513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마우리시오의 복귀도 관심사다. 지난 겨울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마우리시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강한 타구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출루율 0.296, 101타수 31삼진으로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아브리아노 프로듀서는 "마우리시오는 트리플A에서 116경기 동안 23홈런, 30 2루타를 기록했다"며 "3루수, 2루수, 유격수, 좌익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24세의 나이를 고려하면 여전히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36세 베테랑 스탈링 마르테의 거취도 주목된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마르테의 트레이드를 검토했다. 브랜든 니모가 좌익수, 호세 시리 또는 타이론 테일러가 중견수, 소토가 우익수를 맡을 예정인 가운데 마르테는 좌완 투수 상대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마르테는 지난해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844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0.877을 기록한 바 있어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진의 대체 자원으로는 폴 블랙번, 타일러 메길, 그리핀 캐닝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24세의 강속구 투수 브랜든 스프로트가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한다. 스프로트는 지난해 더블A에서 11경기 평균자책 2.45, WHIP 0.86으로 활약했다.

62.1이닝 동안 77탈삼진을 기록한 스프로트는 트리플A에서 28.2이닝 평균자책 7.53으로 고전했으나, 아브리아노 프로듀서는 "작은 표본에 불과하다"며 "올 시즌 전반기 중 메이저리그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펜진은 에드윈 디아즈, A.J. 민터, 라이언 스태넥, 리드 가렛, 데드니엘 누녜스, 호세 부토가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옵션이 소진된 션 리드-폴리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합류가 유력하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타일러 주버, 와스카르 브라조반, 대니 영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