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4일 쉬고 나온 홈즈 4실점...피츠버그에 완봉패

by 그리핑 2025. 5. 15.


뉴욕 메츠가 시티 필드에서 열린 시즌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0대 4로 패했다. 메츠는 이로써 시즌 28승 16패를 기록했으며, 3연전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클레이 홈즈는 이날 선발로 나와 6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홈즈는 올 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했는데, 구속과 회전수 모두 평소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는데, 2회 초 홈즈가 투구하는 도중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홈즈는 이 상황에서 맷 고르스키에게 투스트라이크 노볼에서 풀카운트로 몰리더니 가운데로 들어온 스위퍼를 맞아 좌측으로 407피트짜리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메츠 팬들은 이 장면에서 주심 카를로스 토레스가 고르스키와의 승부에서 두 개의 오프스피드 공을 볼로 판정해 홈즈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고 아쉬워했다.

5회에는 피츠버그의 자레드 트리올로에게 다시 한번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는 존 높은 곳에 들어간 싱커를 좌측으로 쳐내며 홈즈를 곤경에 빠뜨렸다.

반면 메츠 타선은 이날 총 6개의 안타를 치고도 8명의 주자를 남기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회와 4회에 각각 만루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팀 통산 두 번째 영봉패를 당하며 빈타 현상을 뚜렷하게 노출했다.

피트 알론소가 5회 좌측으로 공을 날려 2루타로 연결시키려 했으나, 베이스에서 미끄러지면서 아웃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빗속 경기는 홈 그라운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2회 말에는 그라운드 크루가 내야의 물웅덩이를 제거하느라 경기가 약 1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 9회 말에는 메츠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브렛 베이티와 루이상헬 아쿠냐가 연달아 날린 강한 타구가 모두 펜스 앞에서 잡히는 불운이 겹쳤다. 베이티의 타구(401피트, 출구속도 105.9mph)는 리그 내 7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됐을 만한 타구였고, 아쿠냐의 타구(391피트, 104.8mph)도 1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됐을 정도로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편 후안 소토는 이날 휴식을 취했으며, 메츠는 하루 휴식 후 17일부터 양키스와의 서브웨이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