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디아스는 최근의 과도한 등판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8회 초, 메츠가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디아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루수 브라이슨 스토트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던졌습니다. 스토트는 패스트볼에 약한 타자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투구 선택은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스토트는 네 번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3루타를 쳐냈습니다.
디아스는 7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등판해 카일 슈워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8회에는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내주고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디아스는 7회 마지막 아웃과 8회 첫 아웃만을 잡고 물러났습니다.
메츠는 9회 말 마크 비엔토스의 두 번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필리스의 닉 카스테야노스가 타일러 메길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며 7-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 시리즈는 1승 1패 동률이 되었습니다.
메츠의 투수 코치 제레미 헤프너는 디아스의 슬라이더가 원하는 위치보다 팔 쪽으로 더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구속은 여전히 좋고, 타자들을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는 비율도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아스 본인은 "100% 자신감이 있다"며 "좋은 팀을 상대로 하다 보면 이런 일도 있다. 이번 일은 잊고 화요일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스카우트들은 디아스의 피로 누적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디아스는 최근 8일 동안 130개의 공을 던졌고, 이번 경기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98.8마일로 약간 증가했지만, 25개의 투구 중 패스트볼은 8개에 그쳤습니다.
한 스카우트는 "확실히 피로가 있어 보였고, 투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며 "지난주의 등판과 정신적 소모가 그를 지치게 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메츠는 시즌 내내 작년 무릎 수술로 전 시즌을 쉰 디아스를 조심스럽게 기용해왔습니다. 그러나 몇 주 전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디아스의 적극적인 활용을 시사했습니다.
디아스는 대체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메츠 불펜에는 그 외에 신뢰할 만한 옵션이 많지 않아 종종 마지막 9개 아웃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메츠는 선호하는 전략 중 하나를 사용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디아스는 "괜찮게 느껴진다"며 "던질 수 있는 상태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이고,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이제 1승 1패 동률로 시티 필드로 장소를 옮겨 계속됩니다. 메츠 외야수 브랜던 니모는 시리즈 시작 전에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돌아가는 것에 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팀의 최고 구원 투수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방식을 고려하면, 실제 감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디아스의 컨디션과 투구 전략이 메츠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츠는 디아스의 회복과 함께 다른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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