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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422

비엔토스 부상과 메츠 내야 경쟁 뉴욕 메츠가 마크 비엔토스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지만, 동시에 젊은 내야수들의 기회가 열렸다. 메츠는 현재 로니 마우리시오, 브렛 베이티, 루이상헬 아쿠냐 등 유망한 내야수들로 가득 차 있어 비엔토스 공백을 메울 충분한 선택지를 확보하고 있다.지난 화요일 LA 다저스전에서 우측 햄스트링을 다친 비엔토스는 10-14일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25세인 그는 지난해 111경기에서 27홈런을 때려내며 3루수 자리를 확고히 했지만, 올 시즌 타율 .230(93 wRC+)에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었다.비엔토스를 대신해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올라온 24세 로니 마우리시오가 주목받고 있다. 키 193cm의 스위치 히터인 마우리시오는 2024년 2월 윈터볼에서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전체를 날렸지만,.. 2025. 6. 7.
조금씩 살아나는 후안 소토 뉴욕 메츠가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6500만 달러(약 1조 765억원)에 영입한 후안 소토가 시즌 초반 충격적인 부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액 계약의 무게와 새로운 환경 적응에 고전했던 26세 슈퍼스타가 마침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소토는 안타 없이도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쇼맨십을 과시했다. 토니 곤솔린과의 대결에서 7구씩 두 차례나 승부를 펼치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구를 기다리며 미소를 짓고, 파울 타구를 날린 후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들며 자신만의 리듬을 보여줬다.이는 시즌 초반 실종됐던 소토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후안 소토다운 모습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소토는 올 시.. 2025. 6. 7.
뒤늦게 꽃피운 루이스 토렌스 팬그래프 벤 클레멘스의 글 "루이스 토렌스, 몇 년 늦었지만 드디어 꽃피우다"입니다.https://blogs.fangraphs.com/luis-torrens-has-arrived-just-a-few-years-late/나처럼 야구 트레이드에 미친 괴짜라면, 루이스 토렌스라는 이름을 2016년 말에 처음 들었을 것이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A.J. 프렐러 단장의 리빌딩 과정에서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룰5 드래프트에서 마이너리그 하위 레벨 선수 3명을 뽑아 2017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모두 올린 것이다. 전례 없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앨런 코르도바, 미구엘 디아스, 그리고 토렌스—이 세 선수는 명백히 메이저리그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중 가장 나은 편이던 토렌스도 21세에 풀시즌 마.. 2025. 6. 6.
그리핀 캐닝의 화려한 부활 그리핀 캐닝(29)이 새로운 둥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LA 에인절스에서 6년간 고전했던 우완 투수는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캐닝은 6일(현지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환경이 바뀌면서 많은 선수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평생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만 살았는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변화는 즉시 나타났다. 캐닝은 올 시즌 12경기 선발 등판에서 2.90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99실점을 허용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가장 큰 변화는 구종 배합이다. 캐닝의 최고 무기인 슬라이더 사용 비중이 작년 24.1%.. 2025. 6. 6.
메츠 블랙번, '척추액 누출' 부상 딛고 놀라운 복귀 뉴욕 메츠의 폴 블랙번(31)이 메이저리그에서 9개월간의 긴 공백을 딛고 극적인 복귀를 이뤘다. 척추액 누출이라는 생소한 부상으로 선수 생명의 위기까지 겪었던 그는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왔다.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6월 3일(현지시간) "블랙번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등판한 것은 2024년 8월 23일이었다"며 "그 경기에서 그는 타구를 맞고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거기서부터 등의 척추액 누출로 인해 2024년 나머지 시즌을 놓쳤다"고 전했다.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선수 본인도 재기를 확신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새먼 기자는 "그는 다시 투구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밝혔다. 수술 후 건강한 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했지만, 운명의 장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가 말하길 가장 최악의 부분이.. 2025. 6. 4.
다저스 원정 시리즈 프리뷰 내셔널리그 동서부 선두팀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뉴욕 메츠(37승 22패)가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LA 다저스(36승 23패)와 4연전을 벌인다. 양 팀 모두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홈 어드밴티지 확보에 중요한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메츠의 가장 큰 변화는 핵심 타선의 부활이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후안 소토, 피트 알론소가 동시에 슬럼프에 빠져 팀 공격력이 침체됐지만, 최근 일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린도어는 최근 11타수 6안타를 기록 중이며 이 중 3개가 홈런이다. 소토는 주말 3경기 동안 7번 출루했고 토요일과 일요일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알론소는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 3홈런을 작렬했다.반면 마크 비엔토스, 브랜든 니모,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는 여전히 부진해 .. 2025. 6. 3.
메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보강해야 할 것 뉴욕 메츠가 시즌 전반부를 1위로 마감하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보강 포인트를 점검하고 있다.디 애슬레틱의 메츠 담당 팀 브리튼 기자는 2일(현지시간) 메츠가 콜로라도와의 3연전 스윕으로 59경기를 치른 가운데,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남은 50경기 동안 무엇을 보강해야 할지 분석했다.브리튼 기자는 메츠의 가장 큰 과제로 타선을 꼽았다. "메츠는 공격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며 "경기당 4.41득점으로 메이저리그 평균 4.33득점보다 약간 높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9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내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후안 소토는 아직 후안 소토답게 치지 못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는 5월에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며 .. 2025. 6. 3.
못 던지는 거 같은데 엄청 잘 던지는 센가 팬그래프 필자 키리 올러의 글 "센가의 성공 비결을 파헤치다"입니다.https://blogs.fangraphs.com/cracking-the-kodai-to-sengas-success/몇 주 전 더 밴드왜건(The Bandwagon)의 한나 키저가 코다이 센가에게 타순이 돌면 돌수록 오히려 성적이 좋아지는 특이한 현상에 대해 물었다. 타순 첫 상대 때 허용한 wOBA가 0.347이었던 것이 두 번째에는 0.275로 떨어지고, 세 번째에는 0.205까지 급락한다. 그가 상대한 타자 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바퀴에서 각각 90명, 세 번째 바퀴에서는 48명에 불과하다. 표본이 워낙 적어서 이 성과가 센가의 실력 때문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변동 때문인지 판단하기 어렵다.어찌됐든 센가에게는 큰 상관없는 일이다.. 2025. 6. 1.
소토가 만든 메츠 외야진의 특별한 의식..."작은 것이 팀을 바꾼다" 뉴욕 메츠의 외야에서 벌어지는 작은 의식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후안 소토가 주도하는 이 특별한 팀워크 행사는 매 이닝 수비가 끝날 때마다 반복되며, 동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https://www.nytimes.com/athletic/6392239/2025/05/30/mets-juan-soto-outfield-ritual/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에 따르면, 소토는 매 이닝 수비가 끝나면 우익수 자리에서 더그아웃 쪽으로 뛰어오다가 계단 앞에서 멈춰 선다. 그러면 중견수 타이론 테일러가 다가와 글러브를 부딪치며, 좌익수 브랜든 니모가 합류할 때까지 기다린다. 세 명의 외야수가 모두 모이면 간단한 포옹을 나눈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간다.테일러는 "그것은 후안만의 .. 2025. 5. 31.
스턴스 사장, 소토 부진 걱정 안 한다 "자신감 문제 아냐" 뉴욕 메츠가 시즌 중반을 앞두고 다양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고 있다.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부 사장과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구단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가장 주목받은 것은 후안 소토의 부진에 대한 스턴스의 진단이었다. 지난 겨울 15년 7억6500만 달러(1조710억원)라는 천문학적 계약을 맺고 메츠에 합류한 소토는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스턴스는 "솔직히 '이것이 문제다'라고 딱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그는 꽤 좋은 타석을 만들고 있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보다 땅볼을 조금 더 많이 치고 있다. 그 자신도 그것을 알고.. 2025.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