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불펜 투수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전력을 수혈하고 지난해 핵심 불펜이었던 데드니엘 누녜즈의 복귀도 준비 중이다.
메츠 구단은 2일(한국시간)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활약하던 좌완 제네시스 카브레라(28)와 우완 타이 애드콕(28)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대신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던 크리스 데벤스키(우완)와 브랜든 와델(좌완)은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번 로스터 변동은 A.J. 민터와 대니 영이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이루어진 긴급 조치다. 민터는 광배근 부상으로, 영은 왼쪽 팔꿈치 염좌로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특히 영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상황에 대해 "우완 투수들이 좌타자를 잘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세 부토, 와스카르 브라조반, 리드 가렛 등이 있고, 맥스 크래닉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카브레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통산 27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좌완이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평균자책 7.88로 고전했으나,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해 당장 기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콜업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애드콕은 지난 시즌 메츠에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5.85를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6경기 평균자책 1.29의 호투를 펼쳐 메이저리그 재입성 기회를 얻었다.
한편, 지난해 메츠 불펜의 핵심이었던 우완 데드니엘 누녜즈(28)의 복귀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즈는 지난 시즌 35이닝 동안 평균자책 2.31, 9이닝당 12.3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7월 23일 회내근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멘도사 감독은 누녜즈에 대해 "그는 계속해서 우리 논의 대상이지만, 그가 올라왔을 때 가능한 한 오래,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몇 가지 추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우리 논의 대상이며, 곧 그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누녜즈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건강한 상태로 참가했지만, 단 두 경기만 소화했고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만큼 충분히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그는 현재 트리플A에서 9경기에 등판해 9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 4.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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