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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타이 애드콕, 제네시스 카브레라 콜업

by 그리핑 2025. 5. 1.

타이 애드콕(사진=MLB.com)


뉴욕 메츠가 연이은 불펜 투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새 전력을 수혈했다.

메츠 구단은 5월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간 경기를 앞두고 일련의 로스터 변동을 발표했다. 좌완 투수 제네시스 카브레라와 우완 투수 타이 애드콕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추가했으며, 우완 크리스 데벤스키와 좌완 브랜든 와델은 트리플A 시러큐스로 내려보냈다.

이에 따른 40인 로스터 변동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구단은 밝혔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메츠는 와델이 4.1이닝 무실점, 데벤스키가 2이닝 2실점으로 불펜진을 지탱했으나 3대 4로 패했다. 이미 A.J. 민터와 대니 영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좌완 투수가 전무한 상황에서 와델마저 강등되며 좌완 불펜이 시급했던 메츠는 카브레라를 긴급 콜업했다.

28세 카브레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통산 27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평균자책 7.88로 고전했으나,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해 당장 기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콜업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28세인 애드콕은 지난 시즌 메츠에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5.85를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6경기 평균자책 1.29의 호투를 펼쳐 메이저리그 재입성 기회를 얻었다.

이번 로스터 변동은 특히 메츠 불펜진의 좌완 고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터는 심각한 광배근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며, 영은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왼쪽 팔꿈치 염좌로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메츠의 불펜은 최근 라인 스태넥의 부진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으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우리 우완 투수들이 좌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을 믿는다"라며 기존 전력에 대한 신뢰를 표한 바 있다.

새로 합류한 카브레라와 애드콕이 당장 오늘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기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