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대역전극을 또다시 벌이며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0 리드를 잡았다.
닉스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2라운드) 2차전에서 셀틱스에 91 대 90으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닉스는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0점 차 열세를 뒤집어 충격의 원정 2연승을 달성했다.
닉스는 3쿼터까지 16점 차 열세를 보였지만, 마지막 피리어드에서 기적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특히 1차전에 이어 미칼 브리지스가 경기 종료 직전 제이슨 테이텀으로부터 패배를 막는 결정적 스틸을 기록하며 승부의 영웅이 됐다.
4쿼터 들어 마침내 첫 득점에 성공한 브리지스는 이후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침묵하던 그는 4쿼터에만 14점을 쏟아붓고, 특히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제일런 브런슨이 자유투로 닉스에 1점 리드를 안겼을 때 상대 에이스 테이텀의 손에서 볼을 빼앗아 승부를 확정지었다.
닉스는 조쉬 하트가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21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브런슨이 17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내내 고전하던 브런슨은 마지막 2분여 시간에 핵심 득점과 어시스트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셀틱스는 3쿼터까지 더블 스코어 리드를 지켰으나 4쿼터에 집단 침묵에 빠졌다. 특히 8분 21초 동안 필드골 없이 단 두 개의 자유투만 성공시키며 무려 13개의 슛을 연속으로 실패했다. 마지막 1분여에서야 테이텀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셀틱스는 데릭 화이트와 제일런 브라운이 각각 20점을 기록했고, 테이텀은 전반에 단 2점을 넣는 등 고전하며 13점에 그쳤다. 2쿼터 초반 타운스의 연속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반격의 기회는 있었으나, 전체 필드골 성공률 36.2%(94번 중 34번 성공), 3점슛 성공률 25%(40번 중 10번 성공)의 저조한 슈팅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홈에서 2패를 당하고 시리즈에서 역전한 경우가 단 6번뿐일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1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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