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마법 같은 시즌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18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메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10으로 대패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린 메츠는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윌 새먼 기자는 "숫자 이상으로 우려되는 점은 메츠 선수들이 체력적 한계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이 한계에 도달했느냐는 질문에 "션(마나에아)이 며칠 전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마나에아는 월요일 자신의 등판 후 "그냥 벽에 부딪혔다. 다른 변명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멘도사 감독은 "우리는 이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면서 "우리는 좋은 팀과 맞서고 있다. 저 팀에 공을 돌려야 한다. 깊이 있는 라인업이고 좋은 라인업이다. 우리 선수들이 그것을 느끼고 있든 아니든 우리는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고 그들로부터 긴 이닝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메츠가 NLCS에서 30-9라는 큰 점수 차로 밀리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선발진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메츠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강력한 선발 투구에 크게 의존했지만, 이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불행히도 메츠에게 그 청구서가 10월 중순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4차전 선발 호세 퀸타나(35)는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3⅓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퀸타나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메츠는 이미 2-5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NLCS에서 메츠 선발투수 중 6회를 넘긴 투수는 아직 없습니다. 반면 다저스는 1차전 선발 잭 플래허티만이 7이닝을 소화했지만, 불펜진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메츠는 5차전에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피터슨은 9월 29일 이후 선발 등판이 없었고, 그 이후로는 멀티 이닝 릴리프로 등판해왔습니다. 그는 "우리는 올해 많은 일을 겪었고, 그것이 우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믿음이 없다면 여기 있으면 안 된다. 원하는 것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츠 입장에서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몰렸다가 역전승을 거뒀던 기억을 떠올리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3연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입니다.
선발진뿐만 아니라 호세 이글레시아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 등 야수진도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든 니모는 족저근막염을 안고 뛰고 있지만, 여전히 모든 땅볼에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츠는 올 시즌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왔습니다. 선수들은 이번 과제의 무게를 인정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츠를 완전히 포기할 순 없지만, 그동안 여러 시험을 헤쳐 나오면서 품어온 우려가 마침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윌 새먼 기자는 "메츠의 마법 같은 시즌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메츠가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의 도전들을 헤쳐 나오면서 가졌던 오랜 우려가 마침내 그들을 따라잡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열리는 5차전에서 메츠는 데이비드 피터슨을, 다저스는 잭 플레허티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메츠가 패배할 경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되며, 메츠가 승리할 경우 시리즈는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장소를 옮겨 6차전이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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