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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메츠와 양키스를 넘나든 선수의 계보, 소토가 잇는다

by 그리핑 2024. 12. 11.

데이비드 콘(사진=MLB.com)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934억원) 계약을 체결한 후안 소토가 뉴욕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디 애슬레틱 타일러 케프너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소토의 행보는 양키스와 메츠 양 팀에서 활약한 163명의 선수들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82849/2024/12/10/juan-soto-mets-yankees-player-rankings/

소토는 이미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15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양키스가 14년 만에 이룬 쾌거였습니다. 요기 베라, 리키 헨더슨, 윌리 랜돌프 등 양 구단을 거친 유명 선수들도 소토만큼의 출전 기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양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업적을 살펴보면, 데이비드 콘이 가장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콘은 메츠에서 1988시즌 20승 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이끌었고, 양키스에서는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1999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드와이트 구든은 메츠에서 11시즌 동안 157승 85패, 평균자책 3.10을 기록했고, 양키스에서는 1996년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24승을 거두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데릴 스트로베리는 뉴욕을 연고로 한 4개 팀에서만 활약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메츠에서 252홈런을 기록했고, 양키스에서는 1990년대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커티스 그랜더슨은 양 팀에서 가장 균형 잡힌 활약을 보여준 외야수로 꼽힙니다. 양키스에서 2011-12시즌 84홈런을 기록했고, 메츠에서는 2015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하며 3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알 라이터는 양키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마쳤지만, 최고의 전성기는 메츠에서 보냈습니다. 1990년대 후반 메츠의 선발 에이스로 활약하며 95승을 거뒀고, 메츠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메츠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양키스에서도 2015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토의 15년 계약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는 양키스에서 이미 한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제 메츠에서 더 큰 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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