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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메츠, 필 메이튼 옵션 거부...선수단 재정비 착수

by 그리핑 2024. 11. 5.

잘 가라...

메츠가 2025시즌을 앞두고 선발진과 불펜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메츠는 5일(한국시간) 필 메이튼의 777만5000달러 구단 옵션을 거부했다. 션 마나에아도 135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부하며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구원 투수로 맹활약한 메이튼은 지난 7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이적한 뒤 메츠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의 호투를 펼쳤다. 시즌 전체로는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메이튼의 옵션 금액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메츠는 오프시즌 초반 유연성을 확보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새먼 기자는 "3월에 32세가 되는 메이튼은 불펜진의 내구성을 찾는 팀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그는 최근 4시즌 연속 65경기 이상 등판했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 마나에아는 메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32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투구 폼을 수정한 뒤 6승 2패 평균자책점 3.0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메츠는 이날 DJ 스튜어트와 조이 루체시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가 이들이 FA를 선택하면서 추가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스튜어트는 2023시즌 58경기에서 11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올해는 74경기 타율 0.177에 그쳤다. 루체시는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5.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츠는 또한 폴 블랙번, 션 리드-폴리, 크리스천 스콧 등 투수진과 내야수 로니 마우리시오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마우리시오는 전방십자인대 수술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디 애슬레틱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이후 메츠는 더 믿을 만한 불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메이튼의 옵션을 거절한 것은 지난해처럼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