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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반등에 성공한 에드윈 디아즈

by 그리핑 2025. 3. 14.


뉴욕 메츠가 14일(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지만, 팀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가 의미 있는 반등 투구를 선보였다.

스프링캠프 세 번째 등판에 나선 디아즈는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플라이 아웃, 스윙 삼진, 플라이 아웃으로 연속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는 총 18구 중 1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다.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디아즈의 등판에 대해 평가했다. "첫 공부터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아직 스프링 트레이닝 단계입니다. 이전 몇 경기에서는 주자가 나간 후에야 공을 제대로 던지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첫 공부터 달랐습니다.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오늘은 정말 투구에 집중했고 모든 구종에 확신이 실려 있었습니다."

디아즈의 첫 등판은 3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이루어졌으며, 당시 그는 단 한 명의 아웃 카운트만 잡고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 올스타 마무리 투수는 당시 성적에 동요하지 않고 "게임의 일부일 뿐"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어진 3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1이닝 동안 3삼진을 잡아냈지만 2볼넷을 허용했고, 사이드를 정리하는 데 27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목요일 등판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디아즈는 효율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 다만, 그의 패스트볼 구속은 다소 감소했다. 30세 투수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5마일(약 153km/h)이었고 최고 구속은 96마일(약 155km/h)을 기록했다. 마지막 빠른 공은 92마일(약 148km/h)까지 떨어졌다.

멘도사 감독은 디아즈의 구속에 대한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곧 올라올 겁니다"라고 답했다.

디아즈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메츠는 수요일에 인상적인 스프링 데뷔전을 치른 A.J. 민터와 함께 강력한 불펜 뒷문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2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좌완 민터는 단 10구만으로 완벽한 1이닝을 소화했다.

민터는 시즌 종료 후 받은 고관절 수술 회복으로 인해 캠프 합류가 다소 지연됐었다.

지난 시즌 메츠 불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데드니엘 누녜스는 이번 주 초 2이닝 라이브 BP 세션을 "괜찮게" 마쳤다고 멘도사 감독은 전했다. 감독은 누녜스의 다음 단계는 월요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스프링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츠의 다음 경기는 금요일 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홈으로 초청해 치른다.

한편, 메츠의 브랜든 니모는 젤 주사 치료가 필요했던 무릎 부상으로 일주일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한 그는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브렛 베이티는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몇 가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복사근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하는 제프 맥닐의 빈자리를 메울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피터슨은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삼진으로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69구를 던졌으며, 올 스프링 평균자책 0.84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