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29)가 이적시장 최대 화제의 인물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 메츠의 슈퍼스타 두 명이 알칸타라 영입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알칸타라는 토미 존 수술로 2024시즌을 모두 놓쳤지만, 지난 2022년 22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28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실력자다. 현재 그는 2026시즌까지 계약이 보장되어 있으며, 2027시즌은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메츠의 간판타자 후안 소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3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알칸타라 영입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알칸타라를 데려온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이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소토는 말했다. "우리 팀에 훌륭한 투수들이 있지만, 사이영상 투수를 영입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것입니다."
소토는 "그가 경쟁력 있는 팀으로 간다면 진짜 실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은 팀에서도 득점 지원 없이 계속 경쟁하고 있는데, 승리하는 팀으로 가면 샌디 알칸타라가 어떤 선수인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도어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알칸타라 영입의 효과를 올 오프시즌 메츠의 최대 영입인 소토에 비유했다. "소토를 영입한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소토가 팀에 도움이 되듯이, 알칸타라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말린스의 4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 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72, 탈삼진 11개를 기록, 수술 전 모습을 점차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메츠는 션 마나에아와 프랭키 몬타스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풍부한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고,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강력한 우승 의지가 있는 메츠가 알칸타라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소토가 "그를 데려오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메츠 팬들에게 알칸타라가 퀸즈에서 투구하는 모습은 더 이상 꿈같은 이야기만은 아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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