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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애틀랜타 3연전 프리뷰

by 그리핑 2025. 6. 17.


뉴욕 메츠가 18일(한국시간) 시작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안정화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홈에서 3연패를 당하며 선발진의 흔들림을 드러낸 메츠에게는 재정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메츠는 타일러 메길과 그리핀 캐닝이 연속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레이스전 스윕을 허용했다. 여기에 센가 코다이의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면서 로테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은 션 마나에아가 2-3차례 재활 등판을 더 거친 후 몇 주 내 복귀할 예정이며, 센가의 부상도 심각하지 않아 한 달 내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길과 캐닝 역시 다음 등판에서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화요일 데이비드 피터슨과 목요일 클레이 홈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로테이션 안정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 수요일에는 폴 블랙번이 또 다른 단발성 등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메츠 타선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된다. 브레이브스는 31승 39패로 부진하지만, 득실차 +12로 실제 전력은 훨씬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이 위협적이다.

화요일에는 스펜서 슈웰렌바흐(평균자책 3.11, WHIP 1.00)를, 수요일에는 크리스 세일(평균자책 2.79, WHIP 1.21, 107탈삼진)을 상대해야 한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브라이스 엘더가 등판한다. 엘더는 올 시즌 부진했지만,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는 등 폭발력을 지닌 투수다.

다행히 메츠 불펜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다. 지난 주말 레이스전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주요 릴리버들이 모두 여유를 갖게 됐다. 에드윈 디아즈는 지난 목요일 이후, 리드 가렛은 지난 화요일 이후 등판하지 않았다. 와스카르 브라조반도 지난 목요일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호세 부토는 지난 10일간 단 두 차례만 마운드에 올랐다.

브레이브스는 현재 NL 동부지구 1위 메츠를 13게임 차이로 뒤지고 있으며, NL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8게임 차이를 보이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약 6주 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한 달 정도의 시간 동안 팀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번 시리즈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메츠는 로테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이며, 브레이브스에게는 시즌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