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칼앤서니 타운스(뉴욕 닉스) 관련 논란에 대해 "이제 지나간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쉬 하트(뉴욕 닉스)는 그린이 단순히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뉴욕 닉스는 15일(한국시간)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닉스의 5경기 서부 원정 일정 중 마지막이다. 그러나 경기 자체보다 그린과 타운스 관련 논란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워리어스의 스타 포워드 그린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타운스가 지난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양 팀 경기에 "지미 버틀러를 피하고 싶어 출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타운스는 당시 가족 친구의 사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뉴욕 포스트의 스테판 본디 기자는 지난 3월 7일 브루클린 네츠전 후 그린에게 이 발언에 대해 물었다. 그린은 놀라워하며 애도를 표했지만, 자신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았다.
닉스의 하트는 금요일 본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KAT(타운스)는 이 상황을 올바르게 처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뭔가 잘못 말했을 때는 그것을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린이 그냥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남자답지 않은 것은 아니잖아요. 그가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제 그건 과거의 일이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본디 기자는 이번 주 초 타운스에게도 이 상황에 대한 반응을 물었다. 닉스에 합류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타운스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저는 미움이 아닌 사랑으로 이 상황에 접근하기로 선택했습니다. 그게 제가 정말 신경 쓰는 부분이에요. 제가 겪은 일,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아무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모를 잃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니까요."
닉스는 현재 서부 원정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며, 주장 제일런 브런슨 없이 원정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길 희망하고 있다. 브런슨은 발목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현재 닉스(42승 23패)는 동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4위 밀워키 벅스와는 5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그린과 타운스의 관계는 NBA 내에서도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 선수는 과거 몇 차례 코트에서 충돌한 바 있으며, 특히 그린의 거친 수비 스타일과 감정적인 플레이는 종종 논란의 중심이 되어왔다. 여기에 타운스와 버틀러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 불화설까지 얽히면서 이번 발언은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되었다.
NBA 선수들이 자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그린의 팟캐스트 발언은 현역 선수들의 미디어 활동에 대한 책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하트가 언급했듯이, 잘못된 정보 전달에 대한 사과와 정정은 선수 미디어 활동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니커보커클럽 > 닉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닉스, 웸반야마도 없는 샌안토니오에 대패 (0) | 2025.03.20 |
---|---|
'하트 트리플더블' 닉스, 마이애미에 역전승 (0) | 2025.03.18 |
브런슨, 발목 부상으로 4월초까지 결장 가능성 (0) | 2025.03.16 |
타운스 29득점, 하지만 워리어스에 패배...가짜뉴스 응징 실패 (0) | 2025.03.16 |
돌란 구단주 "로즈의 계획대로 '퍼즐 완성'...타운스가 마지막 조각" (0) | 2025.03.14 |
브리지스 역전 버저비터 3점슛...닉스, 포틀랜드에 진땀승 (0) | 2025.03.13 |
P.J. 터커와 10일 계약 (0) | 2025.03.09 |
브런슨 빠진 닉스, LA 클리퍼스에 10점차 패배 (0) | 202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