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브랜든 니모가 한 경기 9타점을 폭발시키며 팀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니모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그랜드슬램 홈런과 3점 홈런을 포함해 4안타 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9대 5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니모의 9타점은 2008년 카를로스 델가도가 뉴욕 양키스전에서 세운 메츠 구단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다. 또한 MLB 역사상 한 경기에서 4안타-4득점-9타점을 기록한 13번째 선수가 됐다.
최근 12경기 동안 타율 0.149로 부진했던 니모는 이날 극적인 부활을 알렸다. 경기 후 니모는 "이런 날은 자주 오지 않는다. 그저 앉아서 즐길 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니모는 6회 3점 홈런과 7회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데 이어 8회에는 2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그의 이전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은 5점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경기 직후에야 자신이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전혀 몰랐다"는 니모는 "마크 비엔토스가 3점 홈런을 치기 전 내 차례가 왔을 때 '한 경기에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하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메츠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전 "니모가 결과는 안 좋지만 공을 강하게 치고 있다. 그가 보여준 것보다 더 나은 타자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정확한 예측이 됐다.
이날 메츠는 제프 맥닐의 시즌 첫 홈런과 마크 비엔토스의 3점 홈런 등 21안타를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팀은 19득점을 올렸고 득점권 타율은 10타수 17안타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그리핀 캐닝은 5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을 2.61로 낮추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메츠는 시즌 20승 9패를 기록하며 MLB 팀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도달했다.
니모는 이번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176에 머물렀으나, 이날 활약으로 0.218/.261/.418 기록을 남기게 됐다. 6홈런 21타점으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메츠는 이번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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