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는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공격력을 보여왔지만 최근 몇 주간 심각한 공격 침체에 빠져있다. 닉스는 지난 주말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122대 103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나, 전반적인 공격 침체 현상은 여전히 우려를 낳고 있다.
SNY의 NBA 전문 기자 라파엘 캔턴은 "닉스가 최근 15경기에서 공격 효율성 부문 리그 25위(100번의 공격당 109.7점)에 그치고 있다"며 "시즌 초반 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했던 팀이 현재 5위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부진의 일부는 발목 부상으로 최근 8경기를 결장한 올스타 포인트 가드 제일런 브런슨의 부재 때문이지만, 캔턴 기자는 "닉스의 침체 일부는 브런슨이 출전했을 때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3점슛 침체와 페인트존 플레이메이킹 부족이 주요 원인
닉스의 최근 공격력 침체에는 3점슛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팀은 100번의 공격당 3점슛 시도 횟수에서 리그 21위에 그치고 있으며, 3점 성공률도 34.6%로 리그 24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톰 티보도 감독 체제에서 닉스의 주요 무기였던 코너 3점슛은 최근 리그 최하위인 30.2%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캔턴 기자는 "닉스가 브런슨을 가장 그리워하는 부분은 그의 페인트존 돌파와 오픈된 슈터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이라며 "칼앤서니 타운스, 미칼 브리지스, OG 아누노비와 같은 핵심 선수들은 주로 득점에만 집중하고 팀원들을 위한 기회 창출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NBA 통계에 따르면 닉스는 최근 15경기 동안 드라이브 시 어시스트 비율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팀이다.
브런슨 의존도 높은 닉스, 대안 전략 모색 중
닉스의 약점으로는 브런슨 외에 측면에서 추가적인 공격 창출자가 부족하다는 점이 꼽힌다. 일부 팀들은 센터가 조쉬 하트를 수비하고 윙 선수가 타운스를 맡는 전략, 또는 픽앤롤에서 브런슨에게 더블팀을 가하는 전략으로 닉스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캔턴 기자는 닉스의 공격력 부진 해결책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단순히 더 좋은 슛 감각을 찾는 것"이라며 "캐머런 페인은 시즌 초반 좋은 출발 후 최근 20경기에서 30.3%의 슛 성공률에 그치고 있고, 하트도 상당히 냉각되어 이제는 종종 슛을 꺼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비를 공격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닉스에게 효과적"이라며 "공격 침체기 동안에도 닉스의 수비력은 리그 10위로 시즌 초반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브리지스의 공격 역할 확대가 긍정적 변화로 주목
닉스에게 긍정적인 변화는 브런슨 부재 속에서 미칼 브리지스가 더 큰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브리지스는 브런슨 없이 치른 8경기에서 평균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캔턴 기자는 "브리지스가 픽앤롤에서 효과적인 풀업 슛 게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대부분 패서와 플레이메이커로서는 부진했다"며 "최근 브리지스가 공격 창출자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은 브런슨이 복귀한 후 닉스 공격에 중요한 발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닉스의 공격력은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최근의 부진은 브런슨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와 같은 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는 팀에게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배치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캔턴 기자는 "닉스의 최근 공격 침체는 팀에게 약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전략을 시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브런슨 복귀 후 더 균형 잡힌 공격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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