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카츠 기자가 닉스 최근 경기에서 눈여겨볼 점을 종합했습니다.
뉴욕 닉스가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최근 12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닉스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닉스는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111대 120으로 패했다. 특히 1쿼터에서만 39점을 내주는 등 수비 불안이 두드러졌다. 말릭 비즐리에게 7개의 3점슛을 허용했는데, 대부분이 노마크 상태에서 나온 슛이었다.
현재 닉스는 리그 전체 수비효율에서 18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코너 3점슛 허용률이 리그 2위로 높고, 상대 팀의 코너 3점슛 성공률도 42%에 달한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공격에서 OG 아누노비가 힘을 더하고 있다. 아누노비는 이번 시즌 이미 46개의 덩크슛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회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빅맨을 제외한 NBA 전체 선수 중 최다 덩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자신의 시즌 최다 덩크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그의 덩크 성공 과정이다. 화려한 세리머니나 과시적인 동작 대신 효율성에 중점을 둔 움직임이 특징이다. 더 애슬레틱은 "아누노비는 NBA에서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가장 차분하게 수행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주 경기에서 그가 성공시킨 덩크슛이 좋은 예시다. 미칼 브리지스를 향한 상대팀의 더블팀 수비를 포착한 아누노비는 페인트존으로 절묘하게 컷인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공간을 차지한 뒤 패스를 받아 양손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러한 아누노비의 덩크슛은 닉스의 리그 최고 공격력을 상징한다. 제이런 브런슨의 경기 지배력과 칼-앤서니 타운스의 내부 공격이 상대 수비진을 끌어당기는 사이, 아누노비는 빈 공간을 찾아 고효율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브런슨의 게임 메이킹과 타운스의 5-아웃 공격이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누노비가 닉스의 공격 시스템에서 가장 큰 수혜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트의 빈 공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하며 팀의 고효율 공격을 완성하고 있다.
리바운드에서는 조쉬 하트와 칼앤서니 타운스의 조화가 돋보인다. 팀은 리그 전체 리바운드 점유율 8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하트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후 공격으로 연결할 때 팀은 100번의 공격 기회당 135.1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3점슛 45% 성공률과 맞먹는 효율적인 공격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닉스가 공격력은 충분하지만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림 프로텍터의 부재와 3점슛 수비 전략의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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