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팀 본템프스와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시즌 개막 두 달을 맞아 주요 이적생들의 성적을 분석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지난 5년간의 최고 득점인 경기당 25.1점을 기록 중이며, 3점슛 성공률도 커리어 하이인 4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첼 로빈슨과 프레셔스 아치우아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리그 최고인 경기당 13.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NBA 관계자는 "타운스는 닉스가 기대했던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닉스는 현재 NBA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브런슨과 타운스의 투맨게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다만 타운스의 림 프로텍션 지표가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고, 이는 리그 21위에 머무르는 수비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톰 티보도 감독은 "림 프로텍션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닉스는 센터진의 복귀로 타운스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치우아가 이번 주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로빈슨도 내년 초 복귀가 예상된다.
반면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로 영입한 미칼 브리지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스카우트는 "실망스럽다.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브리지스는 브루클린 네츠에서 영입하는 과정에서 1라운드 지명권 5개를 내줘야 했다. 최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서 3점슛 7개를 성공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아크 밖 3점슛 성공률이 16/73에 그치고 전체 야투 성공률도 32.8%로 커리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에는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 종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팀 동료 조쉬 하트가 브리지스를 위해 라커룸에서 열변을 토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다.
한 리그 관계자는 "트레이드 당시 지불한 대가(1라운드 지명권 5장)는 그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브리지스 영입의 효과는 그의 개인 성적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브리지스의 친한 친구이자 빌라노바 대학 동기인 브런슨이 브리지스 영입 직후 팀 친화적인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이는 향후 로스터 구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브리지스는 브루클린에서와 달리 공격 부담이 덜한 3&D 역할을 맡고 있다. 닉스는 이 핵심 멤버들과 함께 3-5년의 윈도우를 바라보고 있다. 브리지스는 이 기간 동안 더욱 가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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