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3점슛 적중률 GOOD, 브리지스 수비력 하락은 BAD

브리지스와 타운스.

NBA 뉴욕 닉스가 새 시즌 20경기를 치른 가운데, 칼앤서니 타운스의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이 리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타운스가 최근까지 경기당 5회 이상의 3점슛 시도에서 46.8%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슈터 빅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61693/2024/12/02/mikal-bridges-karl-anthony-towns-knicks-nba/

닉스는 시즌 초반 12승 8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는 118대 85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위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L. 에드워즈 3세 기자와 프레드 캣츠 기자는 "미칼 브리지스의 수비력 하락이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지적했다.

에드워즈 기자는 "브리지스가 이번 시즌 드리블 돌파에 자주 뚫리고 있다"며 "픽앤롤 수비 시 스크린을 우회하느라 시간을 허비해 뒤쫓아가서 슈팅을 저지하는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캣츠 기자는 "브리지스의 수비력 하락이 피닉스 선스에서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한 후 공격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닉스에서는 공격 부담이 줄었음에도 수비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닉스는 현재 리그 수비력 순위 22위에 머물러 있다. 톰 티보도 감독은 칼앤서니 타운스와 미첼 로빈슨의 조합을 통해 수비력 보강을 도모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티보도 감독은 타운스를 센터 포지션으로만 기용하고 있어, 로빈슨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두 선수의 조합이 어떻게 운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시 하트는 댈러스와의 경기 후 "상대팀들이 스위치 디펜스로 우리 공격을 잘 알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닉스는 보스턴 셀틱스, 휴스턴 로케츠 등 스위치 디펜스를 구사하는 강팀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에드워즈 기자는 "딜런 브룩스, 즈루 홀리데이 등이 타운스를 작은 키로도 잘 수비했다"며 "샬럿 호네츠는 센터를 하트에게 붙이는 등 상대팀들이 신장과 스피드의 불리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스위치 디펜스를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닉스의 또 다른 특징은 하트의 높은 2점슛 성공률이다. 그는 최근까지 2점슛 성공률 73%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캣츠 기자는 "이는 페인트존 공격에 특화된 대니얼 개퍼드에 이은 기록으로, 가드나 윙 포지션 선수로서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