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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닉스, 마이카 노리와 감독 면접 진행

by 그리핑 2025. 6. 25.


뉴욕 닉스가 톰 티보도 감독의 후임 찾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직 감독들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연속으로 면담 요청이 거부되면서 차선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SNY의 이안 베글리 기자는 24일(현지시간) "닉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마이카 노리와 감독직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닉스가 면담을 완료한 후보는 테일러 젠킨스, 마이크 브라운에 이어 세 번째가 됐다.

닉스의 감독 선임 작업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목표로 했던 현직 감독들로부터 연속으로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4개 팀이 닉스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가장 최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퀸 스나이더 감독과의 면담을 불허했다고 ESPN의 샴스 샤라니아가 보도했다. 스나이더는 유타 재즈(2014-2022) 시절 372승 264패의 성적을 거뒀고, 현재 호크스에서 86승 93패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댈러스 매버릭스는 제이슨 키드 감독과의 면담을 거절했고, 휴스턴 로키츠의 이메 우도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크리스 핀치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시카고 불스 역시 빌리 도노반 감독과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면담을 완료한 후보 중에서는 전 멤피스 그리즐리스 감독인 테일러 젠킨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40세인 젠킨스는 그리즐리스에서 6시즌 가까이 지휘하며 통산 250승 214패(승률 0.539)를 기록했다.

젠킨스는 2021-22시즌 그리즐리스를 56승 26패로 이끌며 서부 2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44승 29패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경질됐다. 그리즐리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을 예상해 이미 경질을 결정한 상태였다고 ESPN이 보도했다.

새롭게 면담에 나선 마이카 노리는 51세로 2021년부터 크리스 핀치 감독 아래에서 팀버울브스의 수석 어시스턴트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덴버 너게츠, 새크라멘토 킹스, 토론토 랩터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 경험을 쌓았다.

베글리 기자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키드에 대한 가능성도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매버릭스가 면담을 거부한 상황에서 키드 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NY는 닉스가 감독 선임에 서두르지 않고 폭넓은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티보도 감독 경질 이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최적의 후보를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