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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닉스, FA 케나드-슈뢰더 영입 검토

by 그리핑 2025. 6. 28.


뉴욕 닉스가 오는 6월 30일 개막하는 NBA 자유계약 시장에서 루크 케나드(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데니스 슈뢰더(브루클린 네츠)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플레이메이킹과 슈팅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46000/2025/06/27/knicks-free-agency-luke-kennard-dennis-schroder/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L. 에드워즈 3세 기자는 27일(현지시간) "닉스가 재정적 제약으로 자유계약 시장에서 큰손 역할은 어렵지만, 케나드와 슈뢰더 등이 레이더망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닉스는 현재 1억 9631만 달러(2748억원)를 다음 시즌에 투입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이는 1차 럭셔리택스 기준선인 1억 9590만 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닉스가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자금은 570만 달러(79억원) 규모의 납세자 중간급 예외조항(taxpayer MLE)이 전부다.

에드워즈 기자는 "닉스의 주요 보강 대상은 플레이메이킹·볼핸들링과 슈팅"이라며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두 영역 모두에서 괜찮은 가격대 선수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케나드다. 2017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입단한 이후 통산 3점 성공률 43.8%를 기록하며 NBA 최고 수준의 장거리 슈터로 자리잡았다. 에드워즈 기자는 "케나드는 다른 팀에서 570만 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겠지만, 닉스 합류에 관심이 있고 CAA 소속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전했다.

케나드는 슈팅뿐만 아니라 볼핸들링과 패싱 능력도 갖춘 멀티 플레이어다. 에드워즈 기자는 "그는 과소평가된 볼핸들러이자 패서로, 공격을 주도하고 유사 포인트가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력상 세 차례 100포제션당 6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슈뢰더는 최근 몇 시즌 NBA 최고의 백업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시즌 중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뒤 피스톤스의 강력한 마무리와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닉스를 6경기까지 몰고간 원동력이 됐다. 에드워즈 기자는 "슈뢰더는 뛰어난 슈터는 아니지만 핫해질 수 있고, 공격을 세팅하고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볼을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70만 달러 예산으로 영입 가능한 다른 후보로는 타이 제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과 타이어스 존스(피닉스 선즈)가 거론됐다. 제롬은 지난 시즌 캐벌리어스에서 평균 12점을 기록하며 3점 성공률 43.9%를 달성했다. 존스는 피닉스에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괜찮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소 연봉 수준에서 영입 가능한 선수로는 랜드리 샤멧이 1순위로 꼽혔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닉스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샤멧은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39.7%를 기록했다. 에드워즈 기자는 "케나드 같은 선수를 570만 달러로 영입하지 못한다면 샤멧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닉스는 현재 감독 선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드래프트에선 2라운드 51순위로 프랑스 출신 모하메드 디아와라를 선택했지만, 그의 즉시 계약 여부는 미정인 상태다.

에드워즈 기자는 "닉스는 서류상 리그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는 매우 재능 있는 선발 5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동부컨퍼런스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주변 선수들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계약 협상은 6월 30일부터 비공식적으로 시작되며, 선수들은 7월 6일부터 새 팀과 공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닉스가 제한된 예산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