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대니 영(31)의 팔꿈치 부상으로 불펜 좌완 투수가 전멸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메츠 구단은 30일(현지시간) 좌완 불펜 투수 대니 영을 왼쪽 팔꿈치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영이 마지막으로 등판한 지난 26일 이후인 27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영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8.1이닝 동안 13탈삼진 평균자책 4.32를 기록했다.
메츠는 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우완 크리스 데벤스키(34)를 콜업했다.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60일 IL로 이동시켰다.
이번 로스터 변동으로 메츠 불펜에는 당분간 좌완 투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됐다. 올 시즌 메츠 불펜에서 활약한 좌완은 영과 A.J. 민터 뿐이었으나, 민터도 최근 광배근 부상으로 15일 IL에 올랐으며 시즌 종료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새로 합류한 데벤스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9.1이닝 평균자책 1.93으로 호투했다. 그는 커리어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11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247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역 스플릿' 능력을 갖춘 투수다. 메츠는 좌완 부재 상황에서 이런 특성을 가진 우완 투수들로 대응할 계획이다.
메츠는 또한 30일 트리플A에서 좌완 브랜든 와델(31)을 콜업했다. 와델은 이번 시즌 5경기 선발로 23.1이닝 동안 평균자책 1.54를 기록한 좌완이다. 그는 5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벌크 가이를 맡을 예정이다.
와델은 과거 20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12.2이닝을 던진 경험이 있으며, 2022-24년 3시즌 동안은 KBO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다. 그는 KBO 통산 244.2이닝 평균자책 2.9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번 겨울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츠는 현재 13연전 중으로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델의 콜업은 선발진에게 추가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그의 등판 후에는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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