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새로운 미래가 윈터리그에서 빛나고 있다. 2024시즌 막바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콜업된 내야수 루이상헬 아쿠냐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도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며 메츠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세의 아쿠냐는 지난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0타수 동안 타율 0.308, 출루율 0.325, 장타율 0.641에 홈런 3개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출전한 11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4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날리는 등 안정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카르데날레스 데 라라 소속으로 뛰고 있는 아쿠냐는 최근 더블헤더에서 3타점, 3득점, 도루 3개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17경기에서 타율 0.388, 장타 4개, 도루 9개를 기록하며 OPS 0.996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윈터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출전해 115개의 수비 기회에서 실책 3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95.2이닝 동안 45개의 수비 기회에서 단 1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운영 사장은 아쿠냐의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다만 트리플A에서 131경기 동안 타율 0.258, 출루율 0.299, 장타율 0.355로 다소 부진했던 점은 앞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의 검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메츠는 내야진에 풍부한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를 기록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아쿠냐의 역할 설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향후 아쿠냐가 린도어의 백업을 넘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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