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구단이 유망주들의 거취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조 데마요 SNY 객원기자는 16일 메츠 마이너리그 관련 독자 질문에 답하는 칼럼을 통해 "메츠가 윈나우와 미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구단 사장은 지난해 부임 이후 조직 전반을 파악하는데 1년을 투자했다. 89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메츠는 2025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데마요 기자는 "스턴스 사장이 유망주 전원을 방출하거나 2025시즌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26년, 2027년, 2028년에도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매년 젊은 선수들의 수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츠의 내야진 후보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제프 맥닐, 마크 비엔토스, 브렛 베이티, 루이상헬 아쿠냐, 로니 마우리시오, 제트 윌리엄스 등이다. 이 중 린도어와 비엔토스가 내야 네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개럿 크로셰(화이트삭스), 루이스 카스티요, 로건 길버트, 조지 커비(이상 매리너스) 등 투수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데마요 기자는 "모든 선수를 기용할 자리가 없는 만큼, 뎁스(선수층)도 중요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며 "올 겨울이 그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리플A 시러큐스의 선발 로테이션도 주목할 부분이다. 마이크 바실, 돔 하멜, 블레이드 티드웰, 브랜든 스프로트 등 네 명의 유망주가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바실과 하멜은 룰5 드래프트 대상이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거나 다른 팀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두 선수 모두를 보호 명단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트리플A에서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타자들과 맞서야 하고, 다른 공을 사용하며, 자동 볼-스트라이크 존으로 인해 스트라이크 존도 달라진다는 게 데마요 기자의 설명이다.
바실, 하멜, 티드웰 모두 더블A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트리플A에서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구속 등 기본기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 3월 25세가 되는 바실과 26세가 되는 하멜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데마요 기자는 이들이 불펜 투수로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내년 6월에 24세가 되는 티드웰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티어스 사장도 티드웰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망주로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스카우트들은 그를 4선발급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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