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Y의 조 드메이요 팟캐스터는 12일 메츠의 2024시즌 유망주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드메이요는 "다른 구단의 평가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메츠의 전체 시스템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0~13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부상으로 이탈한 유망주들이 건강했더라면 순위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1. 제트 윌리엄스(Jett Williams·내외야수) 손목 수술로 2024시즌 3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뛰어난 타구 판단력과 강한 수비력을 갖췄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시즌 30도루 이상의 잠재력도 보유했다. 2루수나 중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2. 브랜든 스프로트(Brandon Sproat·우완투수) 202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로, 올해 싱글A와 더블A에서 87.2이닝 동안 평균자책 2.05를 기록하며 110타자를 삼진처리했다. 최고 시속 161km(100마일)의 강속구가 주무기다. 체인지업도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며, 슬라이더와 커터, 커브도 구사한다.
3. 드류 길버트(Drew Gilbert·외야수) 햄스트링 부상으로 트리플A에서 5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OPS .821을 기록하며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전 외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4. 라이언 클리포드(Ryan Clifford·1루수/외야수) 더블A에서 98경기 동안 OPS .815, 18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나이 24.5세의 투수들과 맞서 20세의 나이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점이 인상적이다. 메츠 시스템 내 최고의 파워를 보유한 타자로 평가받는다.
5. 카슨 벤지(Carson Benge·외야수) 2024년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오클라호마 주립대 출신 선수다. 대학에서는 투타 겸업 선수였지만, 프로에서는 타자에 전념한다. 뛰어난 선구안과 타격 능력을 갖췄으며, 반대편 방향으로의 파워히팅이 강점이다. 대학 시절 마운드에서 시속 153km(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던질 정도로 강한 어깨를 보유했다.
6. 로니 마우리시오(Ronny Mauricio·내야수)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2024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6월에는 추가 수술도 받았다. 2023시즌 빅리그에서 26경기 동안 7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주력을 갖췄다. 2025시즌에는 2루수나 3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7. 놀란 맥린(Nolan McLean·우완투수) 2024시즌을 투타 겸업 선수로 시작했으나, 6월 20일을 마지막으로 타자를 접고 투수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메츠 시스템 내 최고의 구종으로 평가받는 스위퍼(sweeper)는 회전수 3000rpm을 넘는다. 시속 151~158km(94~98마일)의 패스트볼도 갖췄다.
8. 헤수스 바에스(Jesus Baez·내야수) 7월 초 연골 부상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그전까지 싱글A와 하이A에서 5~6월 두 달 동안 OPS .827, 10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속 177km(110마일) 이상의 타구 속도를 기록할 수 있는 강한 타격 능력이 장점이다. 탁월한 컨택 능력으로 삼진율 16%를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3루수로 전환될 전망이다.
9. 블레이드 티드웰(Blade Tidwell·우완투수) 더블A에서의 성공을 트리플A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시속 156km(97마일)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스플리트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지만 제구력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10. 조나 통(Jonah Tong·우완투수) 2024시즌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선수다. 113이닝 동안 평균자책 3.03을 기록했고, 16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9이닝당 12.7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3km(95마일)의 패스트볼은 수직 무브먼트가 좋고, 12-6 커브가 주무기다. 하드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도 개발 중이다.
11. 루이상헬 아쿠냐(Luisangel Acuña·내외야수) 9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8경기에서 타율 .400, 장타율 .920에 3홈런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배럴 컨트롤과 타구 속도를 보여줬다. 유격수, 2루수, 중견수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12. 크리스찬 스콧(Christian Scott·우완투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2025시즌을 건너뛰게 됐다. 2026년 스프링캠프에서 26세의 나이로 복귀 예정이다.
13. 조나단 산투치(Jonathan Santucci·좌완투수) 2024년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이다. 듀크 대학에서는 타자로도 활약했으나 2024시즌부터 투수에만 전념했다. 시속 154km(96마일)의 패스트볼과 뛰어난 슬라이더가 장기다. 체인지업은 아직 일관성이 부족하지만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14. 제레미 로드리게스(Jeremy Rodriguez·유격수/2루수) 202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최고액($125만) 국제 아마추어 계약 선수였다. 토미 팜 트레이드로 메츠에 합류했다. FCL 메츠에서 50경기 동안 타율 .282, 출루율 .355를 기록했다. 7월에 18세가 된 유망주로 2루수가 최적의 포지션으로 평가받는다.
15. 마르코 바르가스(Marco Vargas·내야수) 부상으로 싱글A에서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208, 출루율 .369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 트레이드로 메츠에 합류한 선수다. 뛰어난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장점이다.
16. 닉 모라비토(Nick Morabito·외야수) 2024시즌 메츠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싱글A와 하이A에서 119경기 동안 타율 .312, 출루율 .403을 기록했다. 59개의 도루를 기록한 플러스 주자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17. 보스턴 바로(Boston Baro·내야수) 2023년 8라운드 지명을 받은 고교 출신 선수다. 계약금 70만 달러를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 79kg이었던 체중을 현재 86kg까지 늘렸다. 싱글A에서 타율 .288, 출루율 .368을 기록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3루수가 가장 적합한 포지션으로 평가받는다.
18. 돔 하멜(Dom Hamel·우완투수) 트리플A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5개의 구종을 구사하며 패스트볼은 시속 148~154km(92~96마일)대다. 높은 회전수의 슬라이더가 장기다. 불독 같은 마운드 기질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 트레이 스나이더(Trey Snyder·유격수) 2024년 5라운드 지명 선수지만 132만 달러의 고액 계약금을 받았다. 수비와 주루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20. 네이트 돔(Nate Dohm·우완투수) 2024년 3라운드 지명을 받은 미시시피 주립대 출신 투수다. 팔뚝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이탈했으나 MLB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시속 156km(97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장기다.
21. 마이크 바실(Mike Vasil·우완투수) 2024시즌 트리플A에서 134이닝 동안 평균자책 6.04로 부진했다. 스윙맨 자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22. 제이콥 라이머(Jacob Reimer·3루수) 스프링트레이닝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7월 9일에야 복귀했다. 25경기만 뛰었다. 장타력과 선구안이 돋보이는 선수다.
23. 콜린 하우크(Colin Houck·내야수) 2023년 32순위 지명을 받은 고교 출신 선수다. 야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했던 운동능력자다. 첫 시즌은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4. 데이버슨 구티에레스(Daiverson Gutierrez·포수) 2023년 메츠의 최고액($190만) 국제 아마추어 계약 선수다. 37경기에서 타율 .259, 출루율 .396, OPS .831을 기록했다.
25. 요바니 로드리게스(Yovanny Rodriguez·포수) 2024년 메츠의 최고액($285만) 국제 아마추어 계약 선수다. 강한 어깨가 장점으로 수비에서 70점(20-80 스케일)을 받았다.
26. 로날드 에르난데스(Ronald Hernandez·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 트레이드로 마이애미에서 영입했다. 싱글A에서 타율 .271, 출루율 .362를 기록했다.
27. 케빈 파라다(Kevin Parada·포수) 2022년 11순위 지명을 받았으나 아직 프로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8. 에드워드 란티구아(Edward Lantigua·외야수)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45경기 동안 타율 .263, OPS .792를 기록했다.
29. 잭 웨닝거(Jack Wenninger·우완투수) 2023년 6라운드 지명 선수다. 115이닝 동안 140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속 153km(95마일)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트 체인지업이 장기다.
30. 일라이 세라노 3세(Eli Serrano III·외야수) 2024년 4라운드 지명을 받은 198cm의 장신 타자다. 싱글A에서 최고 타구 속도 175km(109마일)를 기록했다.
메츠의 팜 시스템은 2024시즌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이 컸다. 윌리엄스, 길버트, 마우리시오 등 주요 유망주들이 장기 이탈했다. 하지만 스프로트, 통 등 투수진의 약진이 돋보였고, 특히 에릭 제이거스 투수 담당 부사장과 앤디 그린 선수 육성 담당 부사장이 이끄는 투수 육성 시스템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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