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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MLB 수다

로젠탈: "토론토, 소토 영입전 난관...게레로 미계약이 걸림돌"

by 그리핑 2024. 11. 19.

저지, 소토 부럽지 않은 선수.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후안 소토(26)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와의 장기계약이 미해결된 상태여서 난관에 봉착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27788/2024/11/18/blue-jays-juan-soto-alex-bregman-free-agency/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모든 팀이 소토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토론토는 순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론토가 자체 육성한 슈퍼스타 게레로와 먼저 장기계약을 맺었다면 소토 영입 가능성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젠탈 기자는 "소토는 분명 최고 금액을 제시하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며 "토론토가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의 제안을 뛰어넘는다면 좋겠지만, 소토는 좋지 않은 상황에 빠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게레로와 보 비셋(26)이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8월 토론토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23위로 평가했고, 디 애슬레틱의 키스 로 기자도 20위로 평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양키스와 볼티모어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탬파베이는 항상 경쟁력이 있으며, 보스턴도 상승세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2025년까지 계약)과 로스 앳킨스 단장(2026년까지)의 불확실한 미래도 구단의 고민거리다. 로젠탈 기자는 "이러한 상황이 대형 영입을 추진하게 만드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토와 게레로의 조합은 분명 매력적이다. 지난 시즌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 OPS+ 1위, 소토가 3위, 게레로가 6위를 기록했다. 게레로는 소토보다 4개월 반 어리고, 저지보다는 7살 어리다.

로젠탈 기자는 "토론토 내부에서는 게레로의 성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워크에식, 성숙도, 리더십 면에서 발전했다"고 전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은 그의 기준으로는 부진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로젠탈 기자는 또한 자유계약선수(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계약 전망도 분석했다.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 기자는 브레그먼이 7년 1억8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로젠탈 기자는 "브레그먼과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매니 마차도의 11년 3억5000만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레그먼은 30세 8개월로 작년 초 연장계약을 맺었을 당시의 마차도와 비슷한 나이다. 로젠탈 기자는 "브레그먼의 커리어 OPS+는 리그 평균보다 32% 높은데, 이는 마차도보다 6%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레그먼이 포스트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팀 동료 호세 알투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라스는 "브레그먼의 가치는 뛰어난 내야수의 통상적인 시즌 기록을 넘어선다"며 "구단주들은 챔피언십을 원하고, 미팅에서 브레그먼의 리더십과 포스트시즌 성적의 특별함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유격수 시장에서는 윌리 아다메스가 거의 유일한 대어로 꼽힌다. 로젠탈 기자는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수술로 2025시즌 초반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브리톤 기자는 아다메스가 6년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2월 1일 코빈 번스 트레이드 이후 10명의 유망주를 메이저리그 선수와 맞바꿨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럿 크로셰 영입전에도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FA 영입에 더 집중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이상적으로 선발투수 2명을 영입하길 원한다. 로젠탈 기자는 "번스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 한 명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투수 한 명을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잭 에플린,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딘 크레머가 선발 로테이션 1-3선발을 맡고 있으며, 케이드 포비치, 알베르트 수아레스, 트레버 로저스도 경쟁 중이다.

로젠탈 기자는 "볼티모어에게 필요한 건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같은 선수"라며 "이들 모두 대형 시장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볼티모어의 새 구단주가 이 수준에서 경쟁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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